크리쳐는 Grrrr하고 울지 않는다.
[앙브냥꾼]
2026-08-12 ~ 2026-08-19
1:1 타이만

먹먹하게 흐린 하늘, 먼지처럼 흩날리는 눈송이, 살갗이 찢어지는 듯한 추위.
당신은 피 웅덩이 속에서 깨어납니다. 벌어진 어깨의 상처에서는 피가 끊임없
이 흐르고 있으며,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끔찍하게 무겁습니다. 생명줄처럼 쥐고 있던 총은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의 잡음 섞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866……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당신은…….

인원 타이만 (KPC + PC) (KP + PC1 + PC2로 개변도 가능합니다.)

배경 근미래 풍 아포칼립스

형식 오픈 시티형 레일로드

구성 전투 있음, 로스트 있음

시간 ORPG / 텍스트 세션 기준 약 4시간~ (RP에 따라 상이)

추천 ★ 사격 (라이플/산탄총) 필수

기타 ★ 먼치킨물 

클리셰 SF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 하고 울지 않는다[mai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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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 파렌 ] 행운 : 35 → 60
Gm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Gm
그와 동시에 탐사자는 눈을 뜹니다.
Gm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어깨의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Gm
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
Gm
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본다면,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Gm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Gm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Gm
생명줄처럼 쥐고 있던 총은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
Gm
그보다, 메디의 상처에서 흐른 피가 차가운 웅덩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Gm
자신에게 발생한 참혹한 상황에, 이성 판정
0/1D2.
메디
CC<=45 [ 이성 ] (1D100<=4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Gm
1D2 (1D2) > 1
SYSTEM
[ 메디 ] SAN : 45 → 44
Gm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의 잡음 섞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Gm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866……니다. 안심…시오, 국민…….”
Gm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가 지키고 있습니다.”
Gm
안전지대가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Gm
당신의 나이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Gm
출생지, 부모, 무엇을 하던 사람이었는지조차 기억해낼 수 없습니다.
Gm
하지만 당신은 일어나야 합니다.
Gm
이런 곳에 누워있을 시간이 없으니
까요.
Gm
바짝 마른 입에서 혈향이 느껴지고,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치밉니다.
Gm
피 웅덩이 속에 계속 누워있다간 다양한 사인 중 하나로 인해 죽어버리고 말 테니 욕구대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Gm
그렇게 생각한 메디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Gm
상처를 보아하니 팔이 달랑달랑하게 달려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제법 잘 움직이네요.
Gm
던져둔 총을 주워들어도 크게 부담 가지 않습니다.
Gm
사방에 눈이 쌓여 질리도록 새하얗습니다.
Gm
이곳은 도시 외곽, 아득하게 휘몰아치는 검은 눈보라 너머로 도시의 야경이 빛나고 있습니다
Gm
드문드문 어둠이 잠식한 도시의 야경은 어쩐지 위태롭고 쓸쓸합니다.
Gm
관찰 판정
메디
CC<=50 [ 관찰력 ] (1D100<=5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9 > 59 > 실패
Gm
멀지 않은 곳에서 라디오 소리가 들립니다.
Gm
소리의 출처는…….
Gm
어라, 불 앞에 낯선 사람이 등을 돌린 채 앉아있습니다.
Gm
저곳에서 들리는 것 같네요.
Gm
원인을 알 수 없는 허기와 살벌한 추위가 메디를 괴롭힙니다.
Gm
저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Gm
주지 않는다면 억지로 빼앗는다거나, 총을 가진 당신에겐 많은 방법이 있겠죠.
메디
뭔 이런 곳에 사람이 다 있나 싶지만 지금으로썬 다행이었다. 자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본능으로 움직인다.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Gm
두 사람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집니다.
Gm
매끄러운 눈의 등을 밟을 때마다 볼품없는 소리를 내며 발이 잠깁니다.
Gm
온기, 식량, 그 외 다양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들뜨기까지 합니다.
Gm
어쩐지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같기도 해요.
Gm
등을 돌린 사람은 당신이 바로 뒤에 왔음에도 고개를 돌리지 않습니다.
Gm
레토르트 식품의 푹 익은 건더기를 일회용 포크로 휘저을 뿐, 라디오 소리에 푹 빠져 있습니다.
Gm
여전히 최강의 인류를 운운하는 걸 보니 분명 시답지 않은 가십 뉴스겠지만요.
Gm
문득 메디는,
Gm
자신의 숨이 굉장히 거칠어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Gm
당신은 무엇을 위해 이 사람에게 왔나요?
Gm
그러니까, 여긴 너무 춥고, 배가 고프고, 그래서, 식량과 온기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아, 맞습니다…….
Gm
무엇이든 좋으니 죽여버리고 싶어.”라고,
Gm
생각해버렸는지도(어쩌면 말해버리기까지 했는지도!) 몰라요.
Gm
부추기듯 두드리는 심장 고동 소리를 당신은 결국 참지 못하고 낯선 사람에게 달려듭니다.
Gm
아니, 달려들었을 겁니다. 분명 달려들지 않았나요?
Gm
작동 방식도 알지 못하는 총은 내던지고, 무기가 될 만한 무언가를 잡는다거나, 없다면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을 세운다거나……. 대충, 그랬던 것 같은데…….
메디
배고프다.
이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당연한 질문이다. 뺏았으면 된다 무엇이 되었든 낯선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작동 방식을 알지 못한 총따윈 거추장스러운 방해물이었기에 몸을 내던졌다. 무방비하게 뒤를 돌고 있는 사람따위..라고 생각하며
Gm
“―――!”
Gm
굉음이 울리고, 허수아비가 쓰러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퍽!
Gm
소리와 함께 탐사자의 세상이 한 번 크게 뒤집히더니, 어느덧 낯선 사람이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메디
" ..으에? "
Gm
붉게 빛나는 머리카락이 살랑거립니다.
Gm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부는 바람과 내리는 눈, 그것들로만 이루어진 전부 잿빛인 세계에서… 홀로 살아서.
Gm
문득, 메디는 가슴이 허합니다.
Gm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이를테면 심장이라거나.
Gm
이런, 내려다보니 정말 없습니다.
Gm
(정말입니다.)
메디
무엇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한 채, 자신은 어느덧 하늘은 바라보고 있다 시야에는 붉은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왜 일까 왜 자신은 허기짐을 배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걸까 순간 자신의 가슴팍으로 시선을 돌린다.
있어야 할 것이 없다.
어째서?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며 순간적인 공포심이 몸을 지배한다.
Gm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야 할 장기들은 존재하지 않고, 휑한 구멍이 붉고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고 있을 뿐입니다.
메디
" 이게..뭐야...뭐야? "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는 자신의 가슴팍을 매만진다. 더는 흘러내리지 말라는 듯 양손으로 매워보려 노력하지만 묻어나오는 피가 두 손을 적실 뿐 이었지만 무의미한 짓을 반복하는 바보같은 존재였기에 행동을 반복하였다.
Gm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가요? 정말로
잔인한 장면은 장기가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광경이라고…….
Gm
대단해요! 엄청난 위력이에요!
Gm
아마 거대한 주포 같은 것에 맞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Gm
한가하게 이런 걸 추측하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지만요.
Gm
피를 토할 틈도 없이 시야 너머의 모든 것이 어두워지며, 몸을 지탱하고 있던 의식이 멀어집니다.
Gm
강렬한 충격과 온몸의 세포가 점멸하는 듯한 고통이란!
Gm
메디는 어렴풋하게나마 자신은 이제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Gm
이대로 끝? 정말? 당신의 삶이 마무리되는 걸까요?
Gm
END 6. 배드 엔딩.
Gm
메디 로스트.
Gm
……아니, 안 돼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 이성 판정 0/1D3.
메디
CC<=44 [ 이성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11 > 11 > 어려운 성공
Gm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받아들이지 못했거나…….
Gm
혼란스러워할 무렵, 가물가물한 탐사자의 시야에 무언가가 들어옵니다.
Gm
낯선 사람의 손에 들린, 끝에서 작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검고 긴, 섬세하고 복잡한 기체는 잠에서 깨어난 당신이 집어든 총과 꼭 닮은 것이었습니다.
Gm
날파리처럼 웅웅거리던 지겨운 라디오 소리가 말을 끝맺습니다.
Gm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아직 우리에겐 최강의 인류가 있습니다. 메디 씨와 파렌 씨가 제 [[96]] 번째 안전지대를 오늘도
지키고 있으니까요.”
Gm
그 말을 끝으로 모든 것이 흐려집니다.
Gm
낯선 사람은 무전기를 고쳐 잡고 당신에 대해 보고합니다.
Gm
사무적인 어조로 덤덤하게 말을 이어나갑니다.
파렌
일시적인 기억 상실을 보이고 있다.
전투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
일단 한 번 리셋했으며 다음 소생까지 남은 시간은......
Gm
와우!
Gm
저 사람은 정말 어딘가의 SF 장르 클리셰 영화의 등장인물처럼 말하는군요.
Gm
그런데, 방금 라디오에서 뭐라고 말했죠?
메디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지독하게도 재수없다-,고 생각했다. 은인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메르세데스는 그리 착한 사람은 아니였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Gm
정말, 이상…….
Gm
…….
Gm
[ SYSTEM : 꺼져가는 의식의 틈을 비집고
메디의 '소중한' 기억이 회복됩니다. ]
Gm
최강의 크리쳐
당신의 이름은 메디입니다. 안전지대의 시민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죠. 상부에서는 연구소에서 태어난 당신을 생체 병기로 이용합니다. 당신은 핵이 아닌 곳을 공격당할 경우 죽어도 되살아나지만, 그 핵의 위치를 알지 못합니다. 여전히 정의를 추구하나요?
Gm
최강의 인류
당신의 이름은 넨파렌입니다. 당신의 체력, 지능, 순발력, 명중률, 평형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당신의 정체는 크리쳐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AOC의 일원으로, 오늘도 메디와 함께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수호합니다. 이 정의에 오점은 없습니다.
Gm
1. 소생과 돌입
Gm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그와 동시에 메디는 눈을 뜹니다.
Gm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가슴의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Gm
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
Gm
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본다면,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Gm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메디
" 아파아..! "
온 몸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것을 대신하듯 입에서 욕짓거리가 나온다. 아파 아파서 참을 수 가 없다. 눈물이 찔끔 나왔을까 아파서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렸다.
Gm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Gm
그보다, 탐사자의 상처에서 흐른 피가 차가운 웅덩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발생한 참혹한 상황에, 이성 판정 0/1D2.
메디
이성
메디
CC<=44 [ 이성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Gm
1D2 (1D2) > 2
SYSTEM
[ 메디 ] SAN : 44 → 42
메디
꼭 맞는 군복따위 목을 조여오는 목줄같다 이딴 옷따위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입에서 상스러운 욕짓거리가 멈추지 않는다.
Gm
이전의 소생 직후와는 달리, 혼란스러움은 한결 덜합니다
Gm
짜증 나는 라디오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Gm
메디가 한층 더 어둡게 가라앉은 회색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묵직하게 눈 바닥을 밟는 군화 소리가 가
까워집니다.
파렌
이제 정신이 들었나?
Gm
총을 고쳐잡은 파렌이 근처로 다가와 묻습
니다.
Gm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면 당장이라도 한 발 더 갈길 기세입니다.
메디
기억을 잃기 전에 재수없다고 생각했던 목소리가 들렸다. 고통에 한껏 예민해진 눈초리가 넨파렌에게 향했다. 시선이 총으로 향하고는 이내 주먹을 쥐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파렌
" 전자 기기도 맞으면 고쳐진다던데, 크리쳐도 TV 같은 건가? "
Gm
이쪽에서 한 발 갈기고 싶네요.
파렌
매번 널 죽이는 것도 힘들어.
Gm
그래요.
메디
" 어쩌라고 안 죽이면 되잖아... "
Gm
파렌은 메디를 처참하게 살해한 뒤에도 가벼운 농담을 던지고 있지만, 당신의 소중한 전우입니다.
Gm
.
파렌
" 죽여야 정신을 차리잖아? "
메디
소중은 개뿔.
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총을 갈기고 싶다.
파렌
가끔 한눈판 사이에 까마귀가 물고 간다니깐....
Gm
……어제까지는 그랬죠.
Gm
파렌이 까마귀에게서 소중한 메디를 되찾아온 무용담 따위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메디
입에 비릿한 향이 자꾸만 맴돈다. 퉷 입 속에 남아 있는 피를 뱉어내고는 눈가를 더욱더 찌푸렸다.
Gm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전 임무를 끝낸 직후에 메디가 사망했던 것 같습니다.
Gm
소생 직후에는 10번 중의 1번꼴로 이번처럼 정신이 이상해진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파렌이 물리적인 '리셋'을 도와줬던 기억이 납니다.
Gm
죽음은 익숙하지만 다정하지 않고, 소생 직후의 첫 숨은 유난히 차갑습니다.
Gm
임무가 끝나면 휴식기가 주어지니 느슨하게 풀어질 법도 한데, 어째서인지 파렌은 농담 도중에도 빈틈없는 모습으로 조금 떨어진 도시에 시선을 던지고 있습니다.
Gm
메디가 주변을 둘러보아도 음식과 모닥불은 보이지 않습니다.
파렌
" 다시 정신을 놓을 일은 없는게 좋을거다. 그게 싫다면. "
" 총알 낭비 하기 싫거든 "
메디
지랄. 속으로 욕짓거리를 내뱉는다.
" 총 쏘는게 일이면서. "
파렌
" 하아...상관한테 그게 무슨 말이야? 목이라도 날아가고 싶은거니? "
메디
" 이미 몇번이고 날아가봐서 딱히 무섭진 않거든. "
"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교체하던가? "
파렌
" .......인력 손실은 싫다만. "
메디
" 흥, 교체따위 못하니까 날 살려두는거 알거든. "
.
파렌
" 잘 아네. "
메디
베. 어린애같이 혀를 내밀어 조롱한다.
파렌
" 잡담은 됐고.... 바로 임무부터. "
.
Gm
파렌에게 지령과 지도를 전달받습니다.
메디
임무 이야기에 질린듯한 표정이 절로 지어진다. 망할 연구소, 망할 상관 이제 막 일어난 환자에게 바로 다음 임무라고 보내버리는 것이 그래 만들어진 크리쳐한테 인권따위 없는거지 망할놈들.
" 애초에 크리쳐를 말살하는게 되긴 하는거야...? "
파렌
" 그래, 그거면 돼. 우리는 명령에 복종하면 그뿐이지. 아주 쉽지? "
메디
" ... "
메디
" ... 그래 복잡하지 않아서 마음에 드네. "
파렌
" 이번엔 꽤 힘든 작전일거다. 뭐...힘들지 않은 임무가 있었나 싶지만.. "
메디
복잡한 것은 싫다. 생각하는 것도 싫다. 그냥 명령에 따르는 것에 익숙하기에 버릇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 뭐, 어차피 리셋하면 되잖아. "
파렌
" 세계가 너처럼 얼마나 간단하면 좋겠냐? "
절레..고개를 젓고 장비 점검을 끝내고 일어선다.
메디
" 니들이 간단하게 만들었잖아. "
" 불만이면 너도 나처럼 태어나던가. "
파렌
" 난 모르는데? 윗 대가리들이 알지. "
" 그래 애새끼야. "
메디
" 베에~ 애새끼한테 총알이나 박아넣으면서 "
파렌
" 한발 더 박아주랴? "
메디
" 총알낭비 하던가 "
파렌
" 하여간 성격꼬라지 하곤.. "
저걸 팰수도 없고()
메디
지는... 속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올렸다.
Gm
매서운 칼바람에 반복 재생을 눌러둔 영상처럼 규칙적으로 머리카락이 흔들립니다.
Gm
A시의 오늘 날씨는 영하 20도, 방한복을 뚫고 싸늘한 냉기가 침입합니다.
Gm
파렌이 무어라 더 말하려는 듯 입을 벙긋거리지만, 이내 거대한 소음에 묻혀버립니다. 쌓인 눈을 날려버리는 강한 바람, 그리고……. 헬기입니다
메디
날씨 좋았던 적이 있던가... 의미없는 라디오 소리에 태클을 걸었다.
Gm
두 사람을 태운 헬기는 상공으로 날아오릅니다.
Gm
목표 지점은 1주일 전 크리쳐에게 점령당한 A시, 전력이 채 끊기지 않은 유령 도시.
Gm
창 아래로 펼쳐진 야경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빛을 띠고 있습니다.
Gm
음울한 빛 사이 드문드문 어둠이 자리 잡은 까닭은, 분명 도시의 예비 전력이 다해가고 있기 때문이겠죠.
메디
활공하는 헬기.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꺼져가는 도시. 차라리 멸망해버리라지 나쁜 마음이 고개를 들어올렸지만 구태어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시선을 떼지 않고 멍하니 바라본다.
Gm
감상에 젖어있을 때가 아닙니다.
Gm
전력이 끊긴다면 생존자를 구해낼 수 있는 확률도 떨어질 테니까요.
Gm
헬기의 문이 열리고, 따가운 겨울바람이 휘몰아칩니다.
Gm
복잡한 머릿속이 한결 식는 것 같습니다.
Gm
크리쳐에게 발각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헬기는 착륙하지 않습니다.
Gm
같은 이유로 낙하산 또한 없습니다.
Gm
내려갈 방법은 단 하나. 목표 착륙 지점이 점점 가까워지면…….
메디
" .... 하. "
파렌
" 가야지. "
Gm
파렌과 메디는 맨몸으로 도심에 뛰어듭니다.
메디
" 죽지 않는다고 해서 아프지 않는건 아닌데. "
파렌
" 시끄러워. " 툭 너를 밀쳐 먼저 내보낸다.
메디
" #@$@#$!!!!!!!! "
형용하기 힘든 욕짓거리가 멀어지며 들린다
파렌
" 안 죽어 안죽어. " 입모양으로 웃어 보인다.
Gm
쿵!!!
Gm
허공을 한 바퀴 돈 메디가 착지한 시멘트 바닥에 굉음과 함께 금이 가며, 사방으로 파편이 흩어집니다.
Gm
파괴력과는 달리 미끄럼틀을 타듯 능숙한 착지입니다.
메디
" 아...오.....!! 저 재수탱...!!! "
Gm
문제는 조금도 없습니다. 까딱 잘못하면 머리를 박을 수도 있지만, 뇌가 터져도 살아나는 체질이라 가능한 작전이죠.
Gm
이 소리 때문에 발각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헬기보다는 눈에 덜 띄는 방법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Gm
우선 두 사람 몫의 짐가방은 내려두고, 아직 떨어지는 중인 파렌을 받아볼까요.
Gm
민첩 판정
메디
CC<=99 [ 민첩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Gm
소생 직후의 후유증 때문일까요, 갑작스럽게 스텝이 꼬여 넘어져 버렸습니다.
Gm
콰직!! 파렌은 굉음을 내며 메디의 등
위로 떨어집니다.
Gm
콰직!!
파렌
" 집중 안 해!? "
메디
되는 일이 없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여기서 죽었겠지. 개같은 인생.
" 네가 잘 떨어지던가..!! 이 돼지!! "
파렌
" 니가 잘못 받은거잖아! 멍청하게 발이나 헛딛고 있네 이거! "
메디
" 더럽게 무겁네...! 내려와!! "
파렌
" 하여간!! "
휙 일어나 몸을 탁탁 털어낸다.
" 넌 나중에 돌아가면 추가 훈련이다. "
Gm
당연하게도, 잔소리가 뒤따라옵니다. 척추가 부러진 것 같은데 조금만 쉬었다 가면 안 될까요?
메디
" 씨...... "
파렌
" 어어? 씨? " 탁탁 따콩따콩
메디
" 아프다고...! "
파렌
" 아프라고 한거야 이것아. "
메디
" 아오...재수없어... "
" 척추뼈 부러진거 같아 쉬었다 가면 안돼? "
파렌
" 쉴 시간이 어디있어? 그정돈 금방 나아! "
메디
이씨 이제는 버릇같이 짜증을 뱉어내며 몸을 일으켰다. 투정을 부릴 수 없는 위치기에 등줄기에 느껴지는 통증을 무시하며 총을 잡아 쥐고 다리를 움직인다.
Gm
현재 두 사람이 있는 곳은 굴지의 대기업, B사의 옥상입니다.
Gm
A시의 중심지이자 A시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도시의 상황을 파악하기에 가 적합한 장소이죠.
Gm
새벽 2시.
Gm
시야 아래로 새카만 밤의 어둠이 펼쳐지고, 그 위에 창백한 도심의 빛이 번집니다.
Gm
파렌은 주변을 둘러본 뒤 지도를 펼칩니다. 탐사 구역이 공개됩니다.
메디
" 넓다... "
" 학교는 뭐야? "
파렌
" 그렇지? 미처 피난하지 못한 사람들은 긴급 대피 구역에 뭉쳐 있을거야. "
" 음? 학교? 학교는..학교지? "
메디
" 뭐하는 곳인데? "
파렌
" 아 학교가 뭐하는 기관이라고 묻는거라면..아이들이 그곳에서 교육을 받는 공간이야. "
" 이것저것.. 다양하게 배우는 곳이지. "
메디
" 흐응... "
파렌
" 넌 연구소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 경험이 없는게 조금 아쉽군. "
메디
순간 관심이 끌린 듯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어디로 먼저 갈 것인지 바라본다.
Gm
파렌의 손가락 끝이 지도 표면의 점을 하나씩 짚습니다.
Gm
눈으로 그것을 좇는다면…….
Gm
A시의 긴급 대피 구역인 학교, 백화점, 병원, 지하철역입니다.
메디
뭐가 아쉬운건지... 어차피 거기에 다닐 수 있는 건 인간들 뿐이면서.
파렌
" ......인간만 다니기에 아쉬운거야. "
메디
" 내 마음 내다보는 것처럼 말하지 마. 재수탱. "
" 그래서 어딜갈건데 "
파렌
" 일단..학교부터 둘러보는게 어떨까 싶은데. "
메디
" 어린애들이 많을거 같아서? "
" 그래 가지 뭐. "
흥미따위 없다고 말하는 것치곤 제법 고분하게 당신 말을 따르며 총을 고쳐준다.
파렌
" 그럼 그곳으로 가지. "
Gm
학교
Gm
C고등학교의 긴급 대피 구역으로 설정된 곳은 강당입니다.
메디
황야가 아닌 새로운 장소.
당연하게도 호기심에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인간 아이들이 배우기 위해 다니는 곳.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
문득 한 생각에 이리저리 둘러보다 입을 연다.
" 그~럼... 너도 여기에 다녔어? "
파렌
" .....글쎄. 난 다른 학교에 다녔을걸. 사실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
" 왜? "
메디
이 재수없는 인간한테도 유년기라는 시간이 있었을까? 라는 무례한 생각.
" 넌 인간이잖아. "
" 오래된... "
파렌
"...인간이라고 다 다닐수 있는건 또 아니야. 특정 상황에 의해서 못 다니거나 혹은...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 "
메디
너도 늙었구나? 라는 웃는 표정
파렌
"....그럼 늙었지 어린놈의 ... (한숨) "
메디
" 뭐야 다닌거야 안다닌거야 수수께끼 내지 말고~ "
파렌
" 다녔어. ..옛날 생각 나네.. 그냥저냥 학교를 다녔던것 같은데. "
" 난 책 읽는걸 좋아해서 다른 애들하고 크게 말은 섞진 않았지만.. 다른 애들이 자주 접근 해 오더군. "
메디
" 헤에... "
메디
" 나름 친구는 있었구나? "
파렌
" 글쎄..난 친구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들이 친구라 여기는것 같았어. "
메디
" 으엑... 재수 없는건 어릴때부터 여전했구나? "
파렌
" ...싸가지 없는건 태어나면서부터 없었냐? "
메디
" 글쎄 날 만든 사람이 싸가지는 넣어주지 않은 모양이겠지. "
" 제조사에게 따져. "
파렌
" 글쎄다... "
" 너의 제조사라면 조금 알것도 같지만 좋은거 알려주기 싫단 말이지. "
메디
" ... "
파렌
(걸음을 옮기자 강당이 보인다.)
" 내가 너무 재수없는 소리만 했나? "
"받아들여 그게 네 상관이니까. "
메디
" 거부한 적 없어. "
파렌
"때가 된다면 언젠가 알려줄게. "
메디
" 애초에 나한테 거부권이 있어? "
" 딱히 알고 싶지도 않아.... "
파렌
" 흐음....없긴 하지만. 내가 워낙 착해서 말이지. "
" ^^ "
메디
진짜 재수없어... 저러니까 친구가 없지...
한숨
파렌
" 친구 같은거 필요 없어. "
메디
" ... 그 말 진짜 애새끼 같은거 알고 있지? "
파렌
" 애새끼한테 그말 듣고 싶진 않거든. "
Gm
대화를 나누는 사이 잠기지 않은 정문 너머, 운동장에는 티 하나 없이 새하얀 눈이 이불처럼 덮여있습니다.
Gm
메디가 한 발씩 내디딜 때마다 두툼한 군화 아래로 발자국이 새겨집니다.
Gm
이야기를 듣던 메디는 문득 학교의 꼭대기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Gm
시린 바람에 휘청이듯 흔들리는 깃발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Gm
지능 판정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5 > 55 > 실패
Gm
짙은 우울이 내려앉습니다.
Gm
서둘러 임무를 처리하고 한잠 늘어지게 자고 싶네요.
파렌
(강당의 문을 연다.)
Gm
강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휑한 어둠만이 두 사람을 반깁니다
Gm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Gm
메디 강제 운 판정.
메디
CC<=0 [ 행운 ] (1D100) > 52
파렌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Gm
다행히 크리처 무리와는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Gm
비상 식량 하나가 입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생존자 무리가 남기고 간 음식인 것 같습니다.
파렌
" 하나 챙겨둬. "
"(초코바를 주워 네게 건낸다.) "
메디
" 아싸 음식! "
파렌
"아껴 먹어. "
메디
아껴 먹으란 말에 입술이 삐죽 나왔다 하지만 초코바는 좋아하기에 금새 방긋 웃는 얼굴이 되버린다.
파렌
"(그게 그렇게 좋은가..)"
" 크흠.. 이곳엔 생존자가 없는것 같으니 다른 곳을 봐야 할것 같은데. "
지도를 다시 편다.
메디
" 이번에 어디로 가? 근처면..병원? 지하철? "
초코바 하나로 기분이 좋아졌는지 한껏 누그러진 얼굴로 기웃기웃거린다.
파렌
"....흐음....병원부터 가보자. "
메디
그래! 경쾌하면서도 단순하다. 발걸음이 가볍게 움직인다.
파렌
단순하군.. ()
Gm
병원
Gm
J 대학 병원의 긴급 대피 구역인 대기실에 도착합니다.
Gm
한 걸음 들어서면 익숙지 않은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메디
병원.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 싫으면서도 묘한 익숙함과 그리움이 묻어나오는 향이 나쁘지 않았기에 잠시 눈을 감고 그곳의 내음을 페 깊숙히 넣었다.
메디
그리움... 단 한사람을 향한...
이 그리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그리워 하고 있는걸까?
" ... 여기에 사람이 있어? "
Gm
행운 판정
메디
CC<=85 [ 행운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1 > 51 > 보통 성공
Gm
대피하지 못한 중환자가 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던 도중, 문득 파렌이 말을 꺼냅니다.
파렌
" 넌 오래 아파본 적 없지? "
" 그건..마냥 좋은게 아니니까. .."
Gm
고통은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통각 수단이라고 했던가요, 아! 물론 당신은 인간이 아니니 상관없습니다.
Gm
메디의 경우 긴 치료가 필요한 부상은 죽었다 살아나는 쪽이 '효율이 높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을지도요.
메디
" 아프면 리셋하잖아. "
Gm
물론 메디가 아픔을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메디
" 애초에 인간도 아닌 걸. 오래 아파봤자 효율만 떨어져. "
" 늘상 하던 일이면서 굳이 왜 물어봐? "
파렌
" 뭐, 확실히 다치면 불편하긴 하지.. 너 말대로 아파봤자 효율만 떨어지니.. "
" .... "
Gm
아무리 최강의 인류라고는 해도, 파렌 역시 인간입니다.
Gm
임무에서 뼈가 부러지거나 내장이 손상된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을 철저하게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요.
Gm
파렌은 크리쳐가 되고 싶은 것처럼 말하네요.
메디
" 넌 가끔 날 너무 인간처럼 대해. "
" 인간인게 좋을거다~ "
파렌
" ......... "
메디
" 크리쳐야 봤자 여기서 뺑이쳐도 알아주지도 않고 너처럼 재수탱인 상사를 모셔야하고~ "
파렌
" ...;;;; "
메디
" 뭐, 뭐.. "
" 인간인게 불만이야? "
파렌
" 노코멘트. "
메디
" (싸가지) "
입술삐죽
Gm
아팠던 기억이라....
Gm
지능 판정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Gm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설계된 삶이 좋을 리가 없잖아요!
Gm
바보 같은 소리입니다!
Gm
파렌을 바보 같이 쳐다보곤 조심스럽게 대기실로 들어서면, 사람은커녕 옷자락 하나 없이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Gm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메디
" 엑 하나도 없네. "
Gm
메디 행운 판정.
메디
CC<=85 [ 행운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9 > 99 > 실패
Gm
19마리의 크리처가 병실에서 튀어 나왔습니다.
메디
" 그래 왜 이렇게 조용하나 했다. "
파렌
" 그러게 운이 좋았지. "
메디
CC<=25 [ 사격 (라이플/산탄총) ] (1D100<=2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8 > 68 > 실패
파렌
" 뭐하냐 ."
" 총쏘는 방법을 까먹은건 아니지? "
메디
" 하 씨..... "
파렌
CC<=85 [ 사격 (라이플/산탄총)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72 > 72 > 보통 성공
파렌
4D6 (4D6) > 10[1,6,1,2] > 10
Gm
파렌이 쏜 총에 19마리중 10마리가 쓰러집니다.
메디
저 자식이 나보다 더 크리쳐인거 아닐까 싶다...
Gm
10마리가 쓰러지자 남은 크리처들이 도망을 시도 합니다.
파렌
" 어, 어 저거 도망가는데? "
" 잡을거야? "
메디
" 잡자. "
" 어차피 여긴 구할 인간도 없잖아. "
" 소탕해야지. "
Gm
크리처를 쫒는 메디 민첩 판정!
메디
CC<=99 [ 민첩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49 > 49 > 어려운 성공
크리처
CC<=30 [ 민첩 ] (1D100<=3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 > 9 > 어려운 성공
파렌
" 야야 저거 도망간다. "
메디
" 더럽게 빠르네 시!@#@# "
메디
CC<=99 [ 민첩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49 > 49 > 어려운 성공
크리처
CC<=30 (1D100<=3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1 > 61 > 실패
Gm
사격 판정!
메디
CC<=25 [ 사격 (라이플/산탄총) ] (1D100<=2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36 > 36 > 실패
Gm
자 다시 조준 해볼까요?
메디
CC<=60 [ 사격 (라이플/산탄총) ] (1D100<=6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메디
3d6 (3D6) > 11[6,3,2] > 11
Gm
모든 크리처들이 쓰러집니다.
메디
" 휴,.. 폐기실에 갈 일은 없겠다. "
파렌
복복...
메디
브이를 해보나
파렌
" 그래 다행이네. "
" 난 또 못잡으면 어쩌나 했어. "
메디
" 뭐 별거 있나 파트너 교체겠지. 쓸모없는 크리쳐는 필요없잖아? "
파렌
등짝 퍽퍽
" 조용해. "
메디
" 아파! "
파렌
" 인력 낭비를 그렇게 쉽게 말하다니. "
메디
" 인력? 인력으로 쳐주니 고맙네. "
파렌
" 그래 고마운거 알면 됐어. "
메디
" 어휴 그래그래 "
" 구할 인간은 없는데 이제 이동해? "
" 백화점! 궁금해! "
파렌
" 백화점 지하철이 남았어. "
" 음? 백화점? "
메디
" 뭐가 엄청 많은 곳이라며! "
" 초코바도 많겠지? "
메디
히죽히죽
파렌
" 쓸데없이 잘 아네. "
메디
" 헤헤~ "
Gm
그리하여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Gm
백화점
Gm
고층 백화점의 불빛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빛나고 있습니다.
메디
발걸음이 가볍다. 인명구조따위 개나주라지. 자신의 주머니를 초코로 가득 채우길 기대하며 백화점으로 걸었다.
Gm
그만큼 크리쳐들에게 노출되기 쉬우므로,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메디
그건 싫긴하지만...
파렌
흐음..회전문인가..(슬쩍..)
Gm
입구의 회전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섯 바퀴째 돌던 파렌이 입을 뗍니다.
파렌
곧 크리스마스 인데, 잔뜩 선물 세트를 팔겠네.
아 , 물론 연휴에도 우리는 집에 들어갈 수 없겠지만.
메디
" 크리스마...? 그게 뭔데? 초코바? "
파렌
" .....산타클로스는 알아? "
회전문 뺑이를 돌며 말한다.
메디
하는 꼴이 웃기다. 구경하며 말한다.
" 음... 뭐였더라 빨간옷을 입은 도둑? "
파렌
" 뭔데 그거. "
" 도둑인 거냐고 "
메디
" 산타..클 어쩌고 "
파렌
" 그래 그거 맞아. 빨간 옷을 입은 도둑 같은 할아버지가 착한 아이들한테 선물을 나눠준다는 그거. "
메디
" 헤에... "
파렌
" 넌 받고 싶은 선물 있어? "
메디
" 선물... "
메디
" 초코바? "
파렌
" ? "
" 초코바보다 더 맛있는게 많을텐데? "
메디
" 맛있단 말이지~ 달달하고 사르르 녹는거~ "
파렌
" 그래 그것보다 훨씬 달고 맛있는게 많아. "
메디
" 다른건 내가 어떻게 알아. "
파렌
".............. "
메디
" 뭐... 왜...? "
파렌
" 그래 알겠다. 이번 임무가 끝나면 훈련이랑 같이 다른게 뭔지 먹여줄게. "
회전문에서 팅겨 나온다
파렌
CC<=99 [ 민첩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1 > 61 > 보통 성공
메디
" 훈련은 빼주면 좋겠다. "
파렌
민첩하게 착지
" 글쎄다. "
" 너 총쏘는거 봐서는................... "
" 흠................................ "
메디
웃기네 옛날에 잡지에서 봤던 햄스터?라는 쥐같은 모습이 좋았는데
" 아...아알았다고 "
Gm
파렌은 평소와 달리 제법 들뜬 표정이네요.
Gm
백화점 안은 쥐 죽은듯 고요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가 기뻐하며 뛰어다니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메디
" 들뜬거 같네... 너도 백화점에서 선물 받은 적 있나보네. "
Gm
지능 판정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 > 6 > 극단적 성공
Gm
연휴나 명절은 줄곧 당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였습니다.
Gm
그러나, 파렌의 말을 듣는 지금은…….
Gm
네, 덩달아 크리스마스가 기대됩니다.
Gm
비록 파렌은 짜증 나는 구석이 있는 직장동료지만, 크리스마스를 함께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Gm
어쩐지 낯설면서도 낯익은 기대감이 피어오릅니다.
파렌
" 응, 그건 기분이 좋거든. "
메디
산타란게 선물은 나눠주는 도둑이라면 붙잡아서 선물 전부를 가로채야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착한 어린이와 거리가 멀었기에.
" 헤에... "
" 좋은 부모였나보네. "
파렌
" 아니? 글쎄? 딱히? "
부모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지 않다. 아버지란 사람은........그냥 생각만 해도 별로다.
" 큼.. 일단 둘러나 보지? "
메디
이상한 녀석. 이라고 생각하면서 둘러보았다. 솔직히 사람이나 크리쳐보다 초코바가 있으면 좋겠다.
Gm
행운 판정
메디
CC<=85 [ 행운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 > 5 > 극단적 성공
Gm
원하는대로 음료수 캔 하나가 유리창이 깨진 차 안에 있습니다.
파렌
손을 넣어 음료 캔 하나 꺼낸다.
메디
" 음료수... "
파렌
" 캔이라면야... 상하진 않겠지. "
Gm
주차장에서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디
나쁘진 않지만...조금 실망하는 표정으로 추우욱 늘어진다.
Gm
두 사람은 빠르게 주차된 차의 내부를 살펴보았으나…….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파렌
" 왜......... "
"왜 또 추욱인데.. "
메디
" 아냐... "
파렌
" 초코바가 아니라서..? "
메디
" ...응. "
파렌
"........ "
" 그것도 맛있어. "
메디
" 근데 여기도 사람이 없잖아 진짜 사람이 살아 있는게 맞아? "
" 빈손으로 돌아가면 윗대가리들한테 깨지는거 아냐? "
파렌
".....괜찮을거야. "
"일단 마지막으로 지하철역까지 둘러볼까 싶은데. "
" 어때? "
메디
" 난 답답한 거기보다 더 둘러보는게 좋아! "
" 근데 음료수는 내꺼야? "
파렌
" 그래, 니꺼 해. "
툭 던져준다.
메디
챱 받는다.
싱글벙글 주머니 안에 욱여넣는다.
파렌
돼지......
욕심쟁이...
메디
" 돼지 아니거든. "
파렌
" 아무 말도 안했다만? "
메디
" 그런 표정이야. "
파렌
" ㅋ "
메디
어휴
파렌
지하철 역 쪽으로 몸을 돌린다.
메디
그 뒤를 졸졸 따라간다.
Gm
지하철역
Gm
두 사람은 역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을 밟고 진입합니다.
Gm
앞서 걷던 파렌이 메디가 있는 쪽으로 돌아보며 묻습니다.
파렌
"너...지하철 타본 적 있나?"
메디
있겠냐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파렌
" 크리쳐보다 더 어마어마한 소리가 나는데 말이야. "
Gm
그 말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컴컴한 역 내부로 떨어집니다
메디
" 말은 개뿔. 안타봐도 뭔지 알아. "
파렌
" 나름 똑똑하네? "
메디
" 말뽄새봐. "
Gm
좀 갑갑하긴 한데, 파렌은 말을 이어가며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갑니다.
메디
" 그러니까 네 옆에 나같은 실패작만 있는거잖아. "
열심히 뒤따라 간다.
파렌
" 뭐라는거야. 실패작이였다면 진작에 넌 이 임무에 배정되지 않았어. "
" 그리고 이 지하철이란건 말이지.. 안전 구역 내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메디
" 인력부족이라며 나같은 실패작도 나름 고기방패? 정도는 되니까? "
파렌
" 면허가 없어도 말이야... "
메디
" 헤에... "
파렌
" ...뭐라는거야. "
" 크흠.. 아무튼.. 넌 여행이나 가고 싶은데가 있나? "
메디
" 없어. "
파렌
" 칼답 너무 하네."
" 생각을 좀 해봐. "
" 동화책이든 만화든 영화든 어디에서나 나올법하잖아. "
Gm
지능 판정
메디
" 몰라... "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9 > 59 > 실패
Gm
바보 같은 소리입니다.
Gm
목줄을 차고 있는 한, 메디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 텐데요.
Gm
몸속에 뿌리내린 혈관 전체를 불쾌한 감정이 틀어막고 있는 것처럼 답답합니다.
메디
" 동화든 만화든 영화든 전부 나와 관계없는 이야기야. "
파렌
" .... "
메디
" 너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 하네. "
" 임무 끝나고 의무병한테 가볼래? 무서우면 같이 가주고? "
파렌
" 같은 동료의...정신건강을 위한 설문 조자 같은 거라고 생각해. "
" 넌......연병장 7 바퀴다. "
파렌
2D4 (2D4) > 7[4,3] > 7
메디
" 그거 필요해? 리셋하면 되잖.... "
" 왜에!!! "
파렌
" 하여간. "
메디
" 내가 뭘?!! "
파렌
" 좋게 해줄려고 해도 "
절레...
메디
억울!
파렌
니가 억울하면 어쩔건데.()
메디
어쩌긴 억울한 크리쳐지
파렌
그래 억울하고 있어.
메디
이씨... 입술이 삐죽 튀어나오다
Gm
역 내부로 들어서면, 비어있습니다.
메디
" 여기도 꽝~ "
" 거기엔 뭐가 있어? "
Gm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메디 강제 운 판정.
메디
CC<=85 [ 행운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Gm
초코바...하나...?
메디
" 헐...! "
파렌
초코바 하나 주섬...
숨깃...
메디
헤헤
파렌
웃네.
초코바 숨겨 넣기
메디
초코바 하나로 행복해지는 바보다.
파렌
" 아무것도 없는데. "
Gm
파렌이 가져갔네요.
메디
" 이미 봤거든... "
" 줄거지? "
파렌
" ......... "
메디
당연하게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헤실 웃고 있다.
파렌
" (물끄럼........매우 고민중이다.) "
메디
당당한 바보다.
파렌
" 누가...고기덩어리라고 한거 같았는데.. "
" 고기 덩어리가 초코바를 먹을..입이...있던가아... "
메디
" 어차피 넌 단거 싫어하잖아~ "
파렌
흘깃 옆눈질
메디
손 내밀기
" 주세요~ "
파렌
" 에휴, 오냐. "
초코바를 건낸다.
메디
" 아싸! "
빠르게 초코바를 낚아채며 주머니 안에 넣었다.
여전히 웃는 얼굴로 실실
파렌
저저...
메디
임무에 와서 가장 기쁜 얼굴로 웃는다.
파렌
....................
됐다.
메디
" 오늘 완전 운좋다~ 그치? "
파렌
다시 지도를 핀다.
메디
기분이 좋은지 옆에 달라붙어서 조잘조잘
파렌
" 그래 좋네, 초코바도 2개나 발견하고. "
......이건..이상하네....
" 뭔가 놓친게 있는 것 같아. "
메디
" 으에? 뭐가? "
" 뭐 사람이야 하나도 없긴 했는데... "
파렌
" 긴급 대피 구역은 크리쳐가 진입하기 어려우면서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곳으로 설정했는데, 왜 사람은 없고 크리쳐만 있을까? "
"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아. "
" 우선, 크리쳐가 이렇게 한 장소에 많이 모여 있는 건 처음 봐. "
" 애초에 안전지대가 생긱고 나서는 크리쳐들이 도시를 통째로 장악할 정도로 큰 피해를 본 적은 없었어. "
메디
" ... "
파렌
" 녀석들에게는 안전지대를 뚫고 들어올 만한 지능이..없으니까.. "
" ...무리를 이끄는 통솔력 있는 리더가 있다면 몰라도.. "
메디
" 그럼 뭐야. 리더라는게 생겼다. 이 말이야? "
파렌
" 그건 나도 답을 내리기 어렵군.. "
Gm
두 사람은 적당한 곳에 앉아 다시 한번 지도를 살펴봅니다.
Gm
여러 가설이 나올 수 있겠네요.
Gm
누군가가 크리쳐들에게 정보를 흘렸다, 생존자는 없고 도시 침식률이 보이는 것보다 높다,
Gm
혹은 전부 함정이라거나.
Gm
듣기 판정
메디
CC<=80 [ 듣기 ] (1D100<=8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38 > 38 > 어려운 성공
Gm
웅웅거리는 듯한 소리를 듣습니다. 아주 미약하고, 끊어질 것 같은 가늘고 얇은 소리지만 이명은 아닙니다.
메디
" ...? "
Gm
파렌은 듣지 못한 듯 여전히 지도에 집중한 표정입니다.
메디
" 야.."
파렌
" 음? "
메디
" 뭐가..들려... "
파렌
"...? 뭐가 들리는데..? "
Gm
어쩌면 생존자가 보내는 구조신호일 수도 있겠네요.
메디
" 몰라..뭔가...울리는 소리... "
" 가보자. "
파렌
" ..... 그래 그럼 들리는 곳으로 안내해. "
메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이동한다.
Gm
[ SYSTEM: 조우 이벤트 발생! ]
Gm
파렌과 메디가 도착한 곳은 공터이며, 소리는 더 들리지 않습니다.
Gm
거짓말처럼 끊겨버린 신호에 파렌이 의문을 품고 총을 고쳐잡습니다.
파렌
"신호를 보내던..사람에게 무언가 문제가 생겼거나...."
메디
" 함정이라거나... "
파렌
" 아니면... 역시... 함정인가? "
Gm
그때.
파렌...?
"이런, 메디! 도대체 여태 어디 있었어?"
메디
" ..? "
Gm
또 다른 파렌이 저 너머에서 걸어 나옵니다.
메디
" 으에...? "
파렌...?
"뒤에서 머리를 맞아서 정신을 잃었거든..."
메디
" 뭐..뭐야...?!"
파렌...?
" 아야야... 머리야.. "
메디
" 재수탱이..2명....? "
Gm
정말 아픈 듯 이마를 문지르던 그는 당신의 옆에 있는 파렌을 보고 사색이 되어 이렇게 말합니다.
파렌?
메디, 도대체 누구랑 같이 있는 거야!
" 그 녀석은 가짜야! 신종 크리쳐인가..?! "
파렌
"뭐...?"
메디
" 뭐..뭣...뭐야..! 뭔데...?! "
" 이게 뭐냐고?! "
Gm
그말을 들은 파렌의 표정이 해괴해집니다.
파렌?
"어쩐지 눈을 떠보니 장비가 하나도 없더라니! 저 녀석이 내 장비를 훔쳐서 달아난 게 틀림없어! "
파렌
"잠깐, 뭐라는거야. 누가 그런 거짓말에 속아?"
파렌?
" 절대 속지 마, 널 속이고 외진 곳에 데려가 살해하려는 속셈이라고! "
메디
" 아 씨...뭔데...뭔...이게 뭔데.. 크리쳐가 의태하는 능력이라도 있는거냐고?! "
파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인류 최강인 나를 감히 누가 습격해? 웃기는군. "
메디
" ... 뭔... "
Gm
똑같은 얼굴의 두 사람.
Gm
이 논쟁은 혼란스럽지만, 꽤 좋은 볼거리네
요.
Gm
아니, 이럴 때가 아닙니다.
Gm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Gm
지능 판정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46 > 46 > 실패
Gm
이게 뭐죠? 파렌이 둘이라니, 둘 중 하나는 크리쳐가 아니고서야 이런 일이 가능할 것 같지 않습니다.
메디
" 하아..재수탱이 2명이라니... "
파렌?
" 재수탱이라니? "
파렌
" 연병장 1바퀴 추가. "
파렌?
" 겨우 그런걸로..? "
메디
" ... "
" 와... 다행이다. 재수탱이 끝까지 재수탱이라서. "
파렌?
" 걱정하지마 메디 난 저런 가짜랑은 달라 겨우 저깟 일로 연병장 같은건 시키지 않아."
파렌
" .....군기가 빠졌군... "
담배나 피고 싶다는 얼굴로 본다.
메디
" 으엑... 니 얼굴로 저런 다정한 말 하는 거 너무 ...이상해... "
파렌
" 그래, 충실한 개는 주인의 얼굴을 잘만 알아본다지. "
메디
" 이 자식 거지같은 성격은 완전히 따라하진 못하나보네. "
파렌
" 내가 워낙 성격이 더러워야 말이지 하하. "
Gm
다른 누구도 아닌 파렌을 헷갈릴 리가 없잖아요.
Gm
그는 긴 시간 함께해온 당신의 동료인걸요.
Gm
진짜 파렌을 짚어내자, 가짜 쪽은 말없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Gm
찰나의 순간이 흐른 뒤, 파렌의 형태를 하고 있던 크
리쳐의 얼굴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길쭉한 팔을 휘두릅니다.
Gm
퍽!
Gm
그 타격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맞은 파렌이 반쯤 날아갑니다.
파렌
"윽! "
메디
" 재수탱..!! "
" 이게...!! "
Gm
메디가 공격하기 위해 자세를 고치던 그때, 크리쳐가 메디의 방향으로 몸을 돌립니다.
Gm
크리쳐는 어째서인지 메디를 공격하지 않으며, 흐물흐물 반쯤 녹은 입으로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우물거립니다.
메디
" ... ? "
Gm
메디가 얼떨떨하게 서 있는 사이, 그는 천천히 팔(로 추정되는 것) 을 뻗어 당신의 양어깨를 움켜 쥡니다.
Gm
역한 냄새가 밀려옵니다.
파렌?
" 어떻게든 도움을 청하고 싶어서 신호를 보낸 거야. "
" 크리쳐의 몸이면 공격당할 테니까. 이런 미세한 소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는 건, 역시 메디, 네가 인간처럼 살고 있다는 크리쳐지?"
" 널 여태 찾았어. "
메디
윽...역한 냄새에 자연스럽게 눈쌀이 찌푸려진다. 벗어날려고 발버둥 치는 순간 목소리에 몸이 멈추고 녹아내린 얼굴은 바라보았다.
" 뭐..무슨...넌...누구...야? "
파렌?
" 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는 두 사람 중 한쪽이 크리쳐라는 건 도시 괴담처럼 돌아서 알고 있어. 너도 크리쳐잖아, 부탁이 있어. "
" 제발... 나...나좀 살려줘. 나도 사람처럼 살 수 있어, 응? "
메디
" 사람...무슨 소리... "
파렌?
" 너처럼 AOC에 들어갈 수도 있을 테고, 어떻게든 쓸모가 있을지도 몰라. "
" 제발,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
Gm
여태껏 단 한번도, 크리쳐가 의사소통을 시도해온 적이 없었습니다.
Gm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메디
사람.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사람처럼 살고 있나? 이 괴물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가. 알 수 없는 소리에 손이 멈추었다. 절규같은 말에 혼란스럽다.
Gm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Gm
메디, 이성 판정 0/1
메디
CC<=42 [ 이성 ] (1D100<=42)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SYSTEM
[ 메디 ] SAN : 42 → 41
Gm
A시의 시민이었던 크리쳐입니다.
Gm
다행인지 불행인지 상급으로 각성했으나, 괴리감으로 인해 반쯤 미쳐가고 있습니다.
메디
" 하..하하... 결국 크리쳐잖아. "
Gm
어설프게 파렌을 흉내 내며 '크리쳐' 라는 소문이 도는 메디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했으나......
Gm
그의 말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Gm
익숙한 파열음과 함께, 크리쳐는 말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지 때문이죠.
메디
" ... "
Gm
너덜너덜한 머리가 축 늘어지며 바닥에 엎어집니다.
Gm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이마가 찢어진 파렌이 흉흉한 표정으로 총구를 내립니다.
메디
" ... 상처가 깊진 않나보네. "
Gm
조금 전의 굥격으로 인해 어딘가에 머리를 부딪친 모양입니다.
파렌
" 왜...헛소리를 들어주고 있지..? "
메디
" 당황한 거 뿐이야. 그리고 네가 먼저 죽인 거 뿐이고. "
결국 쏘지 못한 총구를 내렸다. 당연하게도 흉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네게 다가갔다.
" 다친 곳은? "
파렌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군.. "
"...어딘가 다친 모양이야. 괜찮아. 이정도는.. "
메디
" 걸을 수는 있고? "
파렌
" ....그래, 이정도는...괜찮아. "
"너는 괜찮았나? "
" 다친 곳은? "
메디
" 안 괜찮을게 뭐가 있어? "
" 리셋은 안해도 돼. 총알 아껴서 좋지? "
파렌
" 그래 다친 곳은 없어 보이는군. "
손을 뻗어 복복...
메디
뻗어오는 손길을 피하지 않은 채 기대어 눈을 감는다.
파렌
가만히 머리 쓰담으며 다시 한번 다친곳은 없는지 눈여겨 살핀다.
Gm
무언가 이상합니다.
Gm
마땅히 제거되어야 할 대상을 제거했을 뿐인데, 어째서인지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Gm
파렌이 말하는 대로 정말 당신을 현혹하기 위한, 쓸데없는 소리였을까요?
Gm
상념이 이어지기 전,
파렌
" 그보다, 이쪽으로 와봐. "
Gm
파렌이 흐르는 피를 대충 닦아내며 조금 전까지 자신이 쓰러져 있던 바닥을 가르킵니다.
메디
" 네에 네에~ "
Gm
그곳은 빼곡하게 타일로 채워져 있으나, 파렌이 가리키는 곳의 타일만 다른 칸과 재질이 다릅니다.
Gm
파렌이 손끝을 밀어 넣고 타일을 걷어내면,
Gm
아! 생존자들이 숨어있던 벙커를 발견합니다.
Gm
대피 구역이 전부 크리쳐에게 점령되어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숨어있었군요.
Gm
쓰러진 와중에 바로 재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리다니, 역시 파렌입니다.
메디
" 오... 그래도 까이진 않게 되었네. "
파렌
" 어..다행이도.. "
메디
딱히 기쁘진 않다. 그저 불쾌하고 찝찝한 기분만 이어지었기에 딱딱한 축하만을 건네였다.
Gm
이것으로 구출 성공입니다. 메디와 파렌이 구출한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계속해서 감사를 표합니다.
Gm
" 아 정말 살았어요. "
메디
" ... "
Gm
" 말로만 듣던 분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Gm
" 이제 우린 안전해! "
Gm
" 아아, 신이시여.... "
메디
반사적으로 웃었다. 하나도 기쁘지 않다. 오히려 역겹다.
Gm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생존자들은 바깥 공기를 마시며 얼싸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Gm
'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는 메디와 파렌을 신기한듯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Gm
사인을 요청하거나, 심지어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핸드폰을 들이밀며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메디
최강인류...
Gm
물론 메디와 파렌은 거절해야 합니다.
Gm
연예인이 아닌걸요!
메디
애초에 자신은 인류에 속하는가.
파렌
" 어어, 안됩니다. 배터리는 아끼시는게 좋습니다. "
메디
알 수 없다. 거짓 미소와 함께 요청은 거절했다. 거의 대부분의 거절은 상관인 재수탱이 담당했지만.
Gm
거절당한 사람들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
Gm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악에 물든 것 같아 민망할 지경입니다.
Gm
이쪽을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표정 역시 최악이네요.
Gm
그래요, 벙커 안에만 있기 힘들었겠죠.
Gm
전부 이해할 수 있습니다.
Gm
그들의 고통을 생각하니 탐사자의 마음도 덩달아 쓰라려 옵니다.
Gm
아니, 마음이 아픈가요?
메디
쓰라려오긴 개뿔.
Gm
울컥 하고 혈액 덩어리를 뱉은 메디는 그제야 '뾰족한 무언가'가 가슴을 관통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Gm
호흡하기가 어렵습니다.
메디
" ...어? "
Gm
아, 상급 크리쳐의 숨이 붙어있었군요.
Gm
간신히 고개를 돌린 메디는 원망스러운 듯 당신을 바라보는 크리쳐의 형형한 두 눈과 마주합니다.
파렌
"메디!!"
Gm
뒤늦게 파렌이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만…….
메디
무언가 내뱉으려 입을 열어도 나오는건 붉은 액체다.
Gm
아무래도 늦은 것 같습니다. 불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메디의 의식이 멀어집니다.
메디
아파..아프다.
그래도 아픈건...길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고 의식을 놓았다.
Gm
그래도 생존자들을 구출한 후에 죽어서 다행이에요.
Gm
임무의 절반은 성공했으니, 메디가 아주 잠깐 쉬는 것 정도는 용서해주겠죠.
Gm
풀린 눈으로 쓰러지는 메디를 파렌이 받아냅니다.
Gm
이것으로 메디는 2회차 사망을 맞이합니다.
Gm
---
Gm
----
Gm
당신은 눈을 뜹니다.
Gm
폐부에서부터….
Gm
이런, 이제는 이 상황도 지겨울 정도네요.
Gm
자연스럽게 몸을 일으키려던 탐사자는 찌릿한 통증에 힘을 잃고 도로 누워버립니다.
Gm
가슴 부근이 숨을 쉴 때마다 칼로 살을 저미는 것처럼 고통스럽습니다.
메디
" 어휴... "
" 또 여기야.... "
Gm
이건……. 이상합니다.
Gm
소생 후의 컨디션은 최고조여야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Gm
메디는 자신의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성 판정 0/1D2.
메디
CC<=41 [ 이성 ] (1D100<=41)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메디
1d2 (1D2) > 1
SYSTEM
[ 메디 ] SAN : 41 → 40
Gm
낯선 천장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상황을 파악해보지만, 이곳은 메디가 모르는 사람의 방입니다.
메디
" 뭐야..여기 어딘데... "
Gm
머리맡에 있는 귀여운 곰 인형이 파렌의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Gm
어두컴컴한 창문 너머로 푸른 조명이 넘어오는
것을 보니, 메디는 여전히 A시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메디
" 곰...이라고 했던가... "
Gm
파렌이 죽은 메디를 길바닥에 둘 수 없어 적당한 민가 안으로 들어온 것 같네요.
메디
손을 뻗어 곰 인형을 만져본다.
" 아아...죽고 나서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니... 이제 은퇴할 나이인가~ "
Gm
곰 인형은 조금 때를 탄듯 꼬질한 모습입니다. 사용한 사람의 흔적은 없어 먼지만 가득하네요.
메디
한탄. 아니 그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먼지투성이 곰인형이 꼭 자기와 비슷했다. 너도 여기 혼자 남겨졌네...하고 중얼거리고는 몸을 일으켰다.
" 여긴 또 어디래... "
아픈 몸을 이끌고 문 밖으로 나가보았다
Gm
거실로 나가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파렌이 소파에 앉아 무전기를 보고 있습니다.
Gm
메디의 기척에 고개를 든 파렌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Gm
관찰력 판정.
메디
CC<=50 [ 관찰력 ] (1D100<=5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6 > 56 > 실패
메디
" 여~ 재수탱 살아 있네~ "
Gm
파렌의 심기가 불편해 보입니다. 메디가 그렇게까지 잘못한 걸까요...
메디
" 왜..왜 또 그런 표정인데... "
" 나 또 잘못했어...? "
파렌
".....아니. "
" 윽...."
메디
" 완전 그런 표정인데~ "
" 하여간 우리 재수탱 거짓말을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
" 어디 다쳤어...? "
파렌
" ...... "
" .....3일동안 크리쳐한테더 널 지키느라 부상 당한것 뿐이야. "
" 가볍게 다친것 뿐이고... 조금 피곤해서 그런거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
" ...니 몸은 괜찮나..? "
메디
" 와... 완전 큰일이잖아. "
" 나 개 잘못했는데? "
파렌
" ......3일 동안 깨어나질 않았어. "
" ...정말 잘못 되는줄 알았다고. "
메디
" ... 야..야아 뭘 그렇게 쫄고 그래... "
" 음.. 그러니까... "
" 버리고 가지 그랬어... 어차피.. 그러니까... 안죽잖아. "
파렌
"....."
" ......왜 버려? "
메디
" 결국 리셋되는걸? 핵만 안부서진다면? "
파렌
" 그래도 안돼. "
메디
" 늘 그렇게 했으면서 새삼...소중히 할...그러니까 이런 말이..하아.... "
파렌
" ..... "
메디
어떤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서 애꿎은 머리만 벅벅 긁었다.
파렌
손을 뻗어 쓰다듬는다.
메디
" ... "
파렌
" 아무 문제 없어. "
" 니가 걱정할건 하나도. "
" 버리지 않아. "
메디
손에 기대었다. 늘 그렇듯이.
버릇이다.
이 자식을 만나기 이전부터의.
" ... 응. "
파렌
" ...생존자들은 헬기에 태워 보냈어. "
" 2순위인 크리쳐 제거로 임무가 변경이 됐는데.... "
메디
" 바로 투입...? "
파렌
" 3일이나 지나버려서 현재 손을 쓸수 없을 정도로 크리쳐가 늘어났지. "
" .....아니. "
메디
" 하핫...망했네... "
파렌
" 상부는 A시를 포기한데. "
" 안전지대 내부로 크리쳐 진입을 막기 위해서 크리처와 함께 A시를 폭파할 예정이야. "
메디
" 그럼... 우리는? "
파렌
" 너랑 같이 함께 빠져나오라고 지시 받았어. "
메디
" ... "
파렌
" 시를 날릴 규모의 폭탄이 실린 헬기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 "
" .............그런데. "
" 방금 막, 구조 요청 신호를 확인 했어. "
메디
" ... "
파렌
" 위치는 X제약 회사. "
Gm
파렌은 특수한 신호가 뜨는 무전기의 화면을 메디에게 보여줍니다.
파렌
" 기상 악화로 인해 더 이사으이 무전은 어려워. "
" 헬기 폭격 지연 요청은 안될 것 같고... "
메디
" 하하... "
" 그래서 갈거지? "
파렌
" ....네가 정신을 차리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구조를 포기하려 했는데. 다행이네. "
" ..............."
" 가야지, 하지만 나 혼자 갈거야. 넌 부상이 심하니 먼저 빠져 나가. "
메디
" ... 뭐라는거야 . "
" 지금 그걸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
파렌
"...그래, 너 3일동안 잠들었어. "
"정말 개죽음이 될지도 모르는데도 갈거야? "
메디
" 언제는 개죽음이 아니였나? "
파렌
"...허. "
메디
" 다시 그딴 소리하면 엉덩이나 걷어찰거야. "
파렌
" .......... 하아아..... "
곤란한듯 머리를 벅벅..긁고 한숨 내쉬다
".... "
널 바라보다 이네 고개를 끄덕인다.
"...어쩔 수 없지, 그럼 서두르자. 앞으로 1시간 내로 A리를 빠져 나가야하니까. "
메디
" 하핫 평소랑 같네~ "
"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 "
메디
" 나 초코바 빨리 먹고 싶단 말이지~ "
파렌
" 그래, 그래 돌아가서 단거 먹자. "
Gm
이후 두 사람은 민가를 빠져나옵니다.
메디
" 아싸! "
Gm
파렌과 메디는 가정집을 빠져 나갑니다.
Gm
그러던중...
Gm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크리쳐들과 마주합니다.
파렌
" 음. "
메디
" 더럽게 많네 "
Gm
11마리의 크리쳐 일제히 당신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메디
CC<=25 [ 대크리처 살상탄 ] (1D100<=2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파렌
CC<=85 [ 대크리처 살상탄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파렌
4d6++1D4 [ 대크리처 살상탄 피해 ] (4D6+1D4) > 14[2,6,5,1]+3[3] > 17
파렌
4d6 (4D6) > 18[6,3,4,5] > 18
Gm
파렌이 18마리를 처리합니다.
메디
" 솔직히 나 필요없는거 아니야? "
파렌
" ................ " 메디봄...
" 자 이건 총이란거야. "
" 이건 방아쇠라는거야. "
메디
" 아 재수없어. "
파렌
" 알겠지? "
" 재수 없다니 내가 다 죽였잖니. "
메디
" 네네 인류 최강자 넨파렌님이십니다~ "
파렌
" 잘아네. "
메디
" ...(저러니까 친구가 없지 ) "
Gm
둘이 사이좋게 티격태격 하는 사이 다시 크리쳐들이 몰려옵니다.
파렌
" 아 많아 개껴."
메디
" 인류 최강자께서 다 치워 주시겠지? "
파렌
" 이거 양심이? "
" 내가 그렇게 키웠어? "
깡깡
메디
" 아 아파!! "
파렌
" 저거한테 맞는게 더 아파! "
" 이번엔 잘 해보라고! "
Gm
몰려온 크리쳐의 수는 총 24마리.
메디
CC<=25 [ 대크리처 살상탄 ] (1D100<=2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40 > 40 > 실패
메디
CC<=60 [ 사격 (라이플/산탄총) ] (1D100<=6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5 > 65 > 실패
파렌
" 너 아까까지만 해도 나올때 뭔가 의지가 가득했는데 그거 다 가짜야? "
메디
" 아 더럽게 안 싸지네 "
파렌
" 그건 니가........"
"아니다. "
절레...
메디
" 아 뭐 어쩌라고!! "
승질
파렌
" 어휴 성질 하고는; 너도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거야 메디"
파렌
CC<=85 [ 사격 (라이플/산탄총) ] (1D100<=8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69 > 69 > 보통 성공
메디
" 크리쳐랑 친구 하는 사람이 더 신기하다. "
파렌
4d6 (4D6) > 20[4,5,5,6] > 20
Gm
파렌은 20마리의 크리쳐를 처리합니다.
Gm
남아 있는 크리쳐들은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파렌
" 이때 우리도 도망칠까? "
" 아님 잡을래? "
메디
" 목표는 소탕이 아니잖아. 가자. "
파렌
" 똑똑하네 "
메디
" 저 입...아오. "
파렌
메롱
메디
" 유치해.... "
파렌
" 자기소개 하는거냐? "
Gm
둘은 X제약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파렌
" 이상할 정도로 크리쳐가 많은것 같아. "
" 너도 그렇게 느꼈지? "
메디
" 원래부터 더럽게 많았는데 두배로 많아진 느낌? "
사실 잘 모르겠지만서도...
파렌
" ....안다치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지. "
" 그것도 내가 다 잡아서 "
"^^"
메디
" 아구 잘했다~ 엉덩이라도 때려줄까? "
파렌
" 엉덩이 만지는게 취미야? "
" 그럴수 있지 "
" 이해해 "
메디
" ... 어휴, 재수탱. "
파렌
" ㅋㅋ "
Gm
이후 둘은 X제약의 건물 내부로 돌입합니다.
Gm
X제약은 공기업은 아니지만, 치료용 연고 덕분에 대중들에게 친숙합니다.
Gm
신호가 나오는 곳은 X제약의 지하입니다.
Gm
1층까지 진입은 수월 했으나, 지하로 가는 길은 자동 개폐 시스템으로 인해 막혀 있습니다.
Gm
시스템을 해제 하기 위해서는 경비실로 들어가야겠네요.
파렌
" 깊게 숨겨져 있진 않을 것 같아. 내가 좌측부터 살펴볼게. "
메디
" 여긴 또 얼마나 많을지... "
Gm
파렌은 벽에 손을 짚고 내부를 빠르게 훑어봅니다.
Gm
메디 역시 개폐 버튼을 찾기 위해 시선을 돌리던 중, 책상 위의 컴퓨터를 발견합니다.
Gm
생생하게 재생되고 있는 수십 개의 감시카메라 화면입니다.
메디
" 헤에~ "
Gm
회사 외부 곳곳에 있는 감시카메라는 사람이 없는 지금까지도 작동하는 중이지만, 회사 내부의 카메라는 대부분 작동하지 않습니다.
Gm
관찰 판정
메디
CC<=50 [ 관찰력 ] (1D100<=5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Gm
문득, 메디는 카메라에 비친 익숙한 장소를 발견합니다.
Gm
주차장 너머로 작게 보이는 곳은 분명 3일전 메디가 죽어버린 곳입니다.
메디
" 어 죽었던 곳이다. "
Gm
익숙한 장소를 비추는 영상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Gm
두어 번 클릭하면 그곳의 영상이 촬영된 날짜와 시간대를 전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Gm
메디의 사망 직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는 설명 받지 못했었죠.
Gm
3일전 날짜를 입력한 뒤 확인해볼까요?
메디
" 어차피 말해주지도 않을거면 알아서 알아봐야지~ "
확인을 합니다
Gm
날짜를 입력하자 다음 내용의 저화질 영상이 재생됩니다.
메디
" 아 화질 개구려... "
Gm
사방에서 안타까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Gm
메디가 쓰러지는 메디의 몸을 받아내며, 군화 굽으로 쓰러져 있는 상급 크리쳐의 핵을 터트립니다.
Gm
" 내 실수야. "
Gm
한탄하듯 말한 파렌은 메디의 눈을 감겨주고는 시체를 바닥에 눕힙니다.
Gm
" 푹 쉬어. 가장 중요한 일은 끝났으니까. "
Gm
라고 말하면서요.
Gm
이변은 잠시 후에 발생합니다.
Gm
분명 죽었을 터인 메디의 몸이 두어 번 움찔거립니다.
메디
" ... "
Gm
파렌이 생존자들의 신원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을때, 늘어져 있던 시신이 비척비척 일어섭니다.
Gm
끈데 매달린 인형처럼 흔들거리는 메디를 발견한 생존자 하나가 의문을 표합니다.
Gm
이상한 기척에 고개를 돌린 파렌의 표정이 경악에 물듭니다.
Gm
" 메디? 벌써 회복한 거야? "
Gm
시민들이 웅성거립니다.
Gm
" 이상하네요, 방금 목숨이 끊어진게 아니었나요? "
Gm
" 어떻게 되살아날 수 있는 거지? "
Gm
그때 메디가 팽팽하게 웅크리고 있던 몸이 용수철터럼 튀어나와 그들에게로 파고듭니다.
Gm
완선히 방심했던 파렌은 메디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기에 방어하지 못하고 메디에게 걷어차입니다.
Gm
우득!
Gm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파렌은 땅바닥을 뒹굽니다.
Gm
메디는 파렌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이를 세워 시민을 공격하지만. 몇 초 뒤 다려든 파렌에 의해 저지됩니다.
Gm
여기저기서 비명이 울리고, 내동댕이 치고, 엉겨붙어 목을 조르고, 끔찍한 파열음이 들리는.............
Gm
그 모습은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습니다.
Gm
이성 판정
메디
CC<=40 [ 이성 ] (1D100<=4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메디
1D3 (1D3) > 3
SYSTEM
[ 메디 ] SAN : 40 → 37
메디
" 하하..괴물새끼가 따로 없네... "
Gm
영상은 파렌에 의해 중간에 종료 됩니다.
Gm
두 사람 사이에는 적막이 흐릅니다.
파렌
" ........... "
" 일단 임무가 끝나고 말하자. "
" 거짓말 한건 미안해. "
메디
" 무슨 말? "
"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봤어. "
" 아무리 너라도 저건 못 커버쳐. "
파렌
" ...괜찮아 저들은 몰라. "
메디
" 모르긴 개뿔! "
파렌
" 나도 모른척 할거고 아무튼 우리는 지금 임무를 끝내러 왔잖아? "
메디
" 아 그래서? 그래서 나보고 입 다물고 따라오라고? "
파렌
" .....그때만 잠시 이상해졌을 뿐이지 지금의 넌 괜찮잖아. "
" 죽지만 않으면 돼. 그리고 나 역시 크게 다치지 않았어. "
" 어쩔수 없는 사고였다는건 너도 알고 있잖아. "
메디
" 그래 인간도 아닌 연구소에서 태어난 괴물새끼니까 저것들이랑 다를려면 말이라도 따라라 이거네. "
파렌
" ...메디. "
메디
" 그래 따라줄게. 그 개같은 명령. "
파렌
"......."
" 이..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
" 지금은 생존자들을 구해야해. "
메디
더는 대답하지 않았다.
기분은 최악이다.
파렌
" 초코바랑 음료수라도 먹어. "
메디
여전히 자신의 부모라도 되는 거 마냥 걱정어린 말들이 이제는... 모르겠다. 애초에 우둔하게 짝에 없는 머리로는 제대로 할 수 있는 거나 있었던가.
실패작.
어디선가 지겹도록 들었던거 같은 말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다.
명령을 따라야지.
파렌
뭔 놈의 생각을 하는건지.. 또 자책이나 하면서 자기 정체에 대해서 논하고 있을것이 분명하다. 실패작이니 뭐니..... 손을 뻗어 그녀의 주머니에서 초코바 뻇어 입에 물린다.
명령이였다면 진작에 죽였을것을 너는 끝까지 모른다. 멍청한 애새끼.....
그것이 계속 신경쓰이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하는것도 모르고... 평범한 인간도 크리쳐가 되어가고 있는 마당에 그게 무슨 상관일까.

" 먹어. "
" 명령으로 보이나? "
메디
입에 넣어지는 달달함이 이젠 불쾌하다.
그래도 삼켜야지.
그래야 착한 아이지.
메디.
불쾌함이 식도를 넘어 위장으로 넘어간다.
파렌
" 음료도 마시고. "
Gm
메디 초코바 섭취 1D3
Gm
1D3 (1D3) > 3
Gm
1d3 (1D3) > 1
SYSTEM
[ 메디 ] SAN : 37 → 41
Gm
음료수로 변경^^ 풀피라서 ^^
SYSTEM
[ 메디 ] SAN : 41 → 9
SYSTEM
[ 메디 ] SAN : 9 → 14
SYSTEM
[ 메디 ] SAN : 14 → 27
SYSTEM
[ 메디 ] SAN : 14 → 52
SYSTEM
[ 메디 ] SAN : 52 → 44
SYSTEM
[ 메디 ] SAN : 52 → 43
SYSTEM
[ 메디 ] SAN : 44 → 41
SYSTEM
[ 메디 ] SAN : 43 → 41
Gm
닫혀있던 문이 열리면, 두 사람은 신호의 발신지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Gm
신호는 지하 4층 제약 연구실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Gm
문을 열면 황량한 연구실의 내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Gm
한 남자가 테이블 위에 엎어져 있습니다.
Gm
대부분이 정리된 지금 볼 수 있는 건 많지 않네요.
Gm
[엎어진 남자/테이블/벽면의 서랍]
파렌
" 남자부터 조사해보지 "
Gm
엎어진 남자
Gm
새하연 가운을 입은 남자는 40~50대로 보입니다.
Gm
남자는 이미 몇 시간 전에 숨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Gm
손에 들린 핸드폰에는 구조신호를 보냈던 흔적이 있습니다.
메디
" 이미 죽었던 놈을 찾고 있었던 거네. "
파렌
" 아냐 뭔가 더 있을지도 몰라. "
메디
시체를 툭 치면서 살펴본다.
메디
CC<=50 [ 관찰력 ] (1D100<=5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8 > 8 > 극단적 성공
Gm
열쇠를 발견합니다.
Gm
벽면의 서랍을 여는 열쇠입니다.
파렌
" 흠... "
파렌
CC<=99 [ 교육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85 > 85 > 보통 성공
파렌
" 심장마비로 죽었어 이사람. "
메디
" 어어 그래 이제 감식반으로도 전향하게? "
파렌
" 아니이 크리쳐는 없다는 뜻이기도 해 "
메디
열쇠를 가져가면서 건성으로 대답한다. 다른건 없나 뒤적거린다
Gm
남자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발견 됩니다.
메디
넨파렌에게 휙 던져준다.
파렌
" 음? "
메디
" 뒤져봐 뭐라도 나오겠지. "
파렌
" 어디보자.. "
Gm
핸드폰
구조 신호를 보낸 시각은 파렌의 무전기에 신호가 도달한 시각과 일치합니다.
파렌
" 역시 이사람이 맞고 그렇다면.. "
핸드폰의 내용을 더 뒤져본다.
Gm
[알파를 재우는 자장가] 를 발견합니다.
Gm
[알파를 재우는 자장가]
마력 1d6을 소모해 폭주한 알파형 크리쳐를 진정시킨다. 주문을 시전하기 전, 시전자가 차례대로 지능, 정신력 판정에 성공해야한다. 한 라운드에 하나의 특성치 판정만 가능하므로 총 두번의 턴이 요구된다.
파렌
" 알파를 재운다는데? "
메디
" 그런게 가능해? "
파렌
"뭐...연구원이니 믿을만하지?"
Gm
테이블
Gm
연구 일지를 정리한 종이가 늘어져 있습니다.
Gm
학회의 낯선 이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메디
" 외계인... 외계인같은게 있다고 생각해? "
" 나도 그럼 똑같이 외계인인가? "
Gm
그의 소지품 중 작은 금속 크리쳐의 암수 한 쌍을 손에 넣은 이후, 나는 다양한 연구를 할 수있었다.
Gm
크리쳐의 무한한 재생 능력은 경이로웠으나, 핵이 제거되면 사망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Gm
나는 이것을 보완할 방법을 찾기 위해 금속 크리쳐의 핵의 중심 물질, C.V를 채취해 다양한 실험체에 주입했다.
Gm
대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흉하게 녹은 채 움직였으며, 핵이 제거되면 사망하는 성질은 금속 크리쳐와 유사했다.
Gm
종종 특수한 능력을 갖춘, 다른 녀석보다 지능이 높은 개체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Gm
이들도 역시 핵의 제거와 동시에 죽음에 이르렀다.
Gm
그런데 실험생물 5000마리 중 단 한 마리, 알파만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월등한 능력을 보였다. 알파에게서는 핵을 찾을 수 없었으며, 아주 작은 생체기간만 남아있어도 충분한 시간만 주어지면 신체를 재생해냈다.
Gm
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중 가장 영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다.
메디
알면 알 수록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모습.
인간이라고 여긴 적은 없으나 자신이 무엇인가 라는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Gm
알파는 무리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는 녀석이였다.
Gm
나는 알파를 통해 실험체가 우수한 생물일수록 완전한 크리쳐 생성의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Gm
그러나 1년이 넘어갈 무렵,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사건' 이 일어나버렸다.
Gm
실험실로 돌아왔을 땐 알파가 실험체 대다수를 학살한 후였다.
Gm
그건 그야말로 '폭주'였다.
Gm
알파가 자신의 동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저능한 크리쳐처럼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Gm
이후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하던 중, 알파는 숨을 거두었다. 사인은 과다출혈. 마지막에 있던 폭주 이후 알파는 평범한 실험생물로 돌아갔고, 평범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Gm
전조는 거의 없었다. 사망 후 재생 속도가 차츰차츰 느려지기 시작했던 것 외에는...........
Gm
부작용 없이 인간에게 C.V를 쓸 수 있다면, 국내의 군사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겠지.
Gm
메디는 생각해냅니다.
Gm
메디는 자신이 이전에 '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는 사람이었다는 것을요.
Gm
당신의 강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AOC에서도 당신의 공로를 인정해 특별한 포상 휴가를 지급했죠/
Gm
포상 휴가를 떠나는 전날, 상부에서는 당신을 호출했습니다.
Gm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은 AOC의 건물 꼭대기까지 도달했던 것이 당신의 마지막 기억입니다.
Gm
당신은 C.V의 첫 실험체입니다.
Gm
이전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메디
" ... "
Gm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날,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날과 지하철에서 **가와 함게 창밖을 바라본 일, 바다를 보며 해안선을 따라 걷던 일, 전부 기억해냅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만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Gm
메디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봅니다.
Gm
당신은 이제 괴물이 아닙니다.
Gm
당신은, 사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Gm
이성 판정
메디
CC<=41 [ 이성 ] (1D100<=41)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45 > 45 > 실패
메디
1D5 (1D5) > 1
SYSTEM
[ 메디 ] SAN : 41 → 40
메디
뭐랄까 거대한 착각 속에서 산 기분. 그게 방금 막 깨어진 기분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인간이었다? 그래서? 결국 지금은 괴물이지 않나.
머리가 터져도 죽지 않는다.
심장이 부서져도 죽지 않는다.
척추가 부셔져도
죽지 않는다.
명령만 따르는... 나는 인간으로 돌아온게 맞나?
Gm
벽면의 서랍
Gm
빼곡한 서랍에는 다양한 연구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그중 한 칸만 잠겨 있습니다.
메디
열쇠를 사용해서 열어본다.
Gm
서랍 안에서 편지 꾸러미를 발견합니다. 눈에 띄는 것은 두 장의 편지입니다.
Gm
보내주신 새로운 C.V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실패작은 늘 그렇듯 안전지대 밖으로 전부 폐기했습니다. 상급은 그나마 성공한 편이지만, 하급은 정말로 쓸 게 못 되는군요. 다음 달 중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AOC에서 협조를 승낙했으니, C.V의 추가적 공급을 요청합니다. 해당 밀서는 확인 후 소각하십시오.
Gm
확인했습니다. 다만, 너무 위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들어 추가 공급 요청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러다 도심지에 C.V가 유출되기라도 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날지….부디 진행 속도를 늦춰주십시오. 적당한 위기감을 조성해 민간인을 통제하는 정도로만 사용한다고 하셨잖습니까. 요즘은 연구 보고서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Gm
편지는 서로 다른 글씨체로, 두 번째 편지는 반쯤 구겨져 있습니다. 작성자가 보내지 못하고 보관한 것 같네요. 날짜는 1년 반 전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굳이 이메일이 아닌 손편지로 적은 이유가 무엇일까 했더니, 이건 명백한 밀서였습니다.
Gm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Gm
시 전체를 폭파하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지금까지 안전지대는 유지되어 한 번도 시 전체가 점령된 적은 없었습니다.
Gm
시내에 지나치게 많은 크리쳐들.
Gm
당신에게 살려달라고 말하던 상급 크리쳐.
메디
" ... "
" 하... "
파렌
" ....... "
메디
" 웃기네... 이거. "
" 자아 어쩔래? 이걸 알아버린 이상 더는 전으로 못돌아가지 않아? "
Gm
지능 판정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Gm
그렇습니다. 인공적으로 크리쳐를 만드는 C.V라는 바이러스가 A시에 퍼져 시민들이 생체형 크리쳐로 변해버렸으며, 벙커 안에 숨어있던 사람들만이 공기 중에 퍼진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이 여태 죽인 생체형 크리쳐는 총 몇 마리, 아니, 몇 명인가요?
SYSTEM
[ 메디 ] SAN : 40 → 39
Gm
C.V에 노출된 사람은 크리쳐가 됩니다.
Gm
그 기간은 메디는 짐작할 수 없지만, 그렇다면 3일 이상 노출되었던 파렌은?
Gm
파렌의 뺨은 상기되어 있습니다.
Gm
이마에 감겨있던 붕대가 느슨하게 내려옵니다.
Gm
머리의 상처는 어느덧 사라졌습니다. 아니, 오히려 파렌의 컨디션은 한결 좋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파렌
"...그러게...그런데 나.. "
Gm
컨디션과는 대조적으로 파렌의 얼굴 위로 다양한 표정이 교차합니다.
Gm
변화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것은 몸의 주인인 파렌일 게 뻔합니다
Gm
당신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다음으로 '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는 파렌은 언젠가 당신처럼 크리쳐로 개조당할 예정이었겠죠.
Gm
그 시기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당겨진 것 뿐이고요
메디
" ... "
Gm
파렌은 크리쳐가 되었으며, 메디는 인간으로 되돌아갑니다.
메디
무엇을 말해야하나. 다정한 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란 거짓말?
그런 것을 말할 처지도 인성도 되지 않는다.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 멍하니 바라보다 넨파렌의 옆으로 가, 그의 손을 잡았다 힘 있게 잡아본다.
Gm
이성 판정
메디
CC<=39 [ 이성 ] (1D100<=3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메디
1D3 (1D3) > 3
SYSTEM
[ 메디 ] SAN : 39 → 36
Gm
어느 순간, 파렌의 눈에서 빛이 꺼집니다.
Gm
파렌이 메디를 공격합니다.
Gm
찰나의 순간이었습니다.
Gm
메디가 느리고 무거운 몸에 채 적응하기도 전에 파렌이 메디의 가슴팍을 걷어찹니다.
메디
" 컥..! "
Gm
메디는 대응할 틈도 없이 파렌에게 휘둘려 벽에 머리를 박고 바닥으로 미끄러집니다.
Gm
다시 한번 허공으로 들어 올려진 메디의 눈에, 아무런 감정도 없이 당신을 내려다보며 목을 조르는 파렌의 얼굴이 비칩니다.
파렌
" ...... "
SYSTEM
[ 메디 ] HP : 13 → 12
메디
" 이..씨..발..!! 정신차ㄹ...! "
Gm
HP를 1 차감합니다.
Gm
이내, 메디는 당신을 내동댕이칩니다.
Gm
강한 충격과 함께 당신의 시야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흔들립니다.
Gm
머릿속 내내 이명이 들리며 메디의 코에서 혈액이 흘러내립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지러운 머리를 흔들고 다시 파렌의 모습을 눈으로 좇으면…….
Gm
파렌은 보이지 않습니다.
Gm
위에서부터 쿵, 쿵, 쿵, 하고 규칙적으로 묵직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Gm
계단을 타고 올라가며 손에 잡히는 것과 벽을 전부 파괴하고 있군요.
메디
" 미친..이 씨...! "
Gm
메디를 공격한 파렌은 폭주 상태로 건물의 가장 높은 곳까지 향합니다.
메디
따라 올라간다
Gm
후들거리는 다리는 메디가 옥상으로 향하는 도중 몇 번이고 풀려버립니다.
Gm
멈출 기미가 없는 코피를 닦아내며 그제야 당신은 깨닫습니다.
Gm
인간의 몸은 너무 유약하고, 부드러우며, 한 번뿐인 삶은 부족하다는 사실을요.
Gm
벽과 계단은 강한 힘을 실어 내리친 주먹과 발길질로 인해 움푹 팬 채 부스러기를 흘리고 있습니다.
메디
" 괴물새끼일때가 편했지..시발. "
Gm
위로, 위로, 더 위로. 파렌의 빠른 발을 따라잡지 못한 탐사자는 한참 뒤에야 옥상에 도착합니다.
Gm
잠겨 있던 옥상의 철문은 억지로 열린 것인지, 단순히 그 너머로 가겠다는 의지 하나에 의해 흉한 형태로 휘어져 있습니다.
Gm
불안한 마음으로 너덜너덜한 문짝을 걷어내면,
Gm
파렌이 있습니다.
Gm
그는 불완전했던 정신을 어느 정도 추슬렀는지, 시선을 건물 아래의 야경에 꽂은 채 눈을 떼지 못합니다.
Gm
주먹을 감싸고 있던 장갑은 그 힘을 견디지 못해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있습니다.
메디
" 여기..있었네...망할...."
Gm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눈이 쏟아지고, 하늘은 새카맣지만, 여전히 새파랗게 밝은 건물의 빛을 등지고 선 파렌의 표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Gm
그는 당신에게 크리쳐라도 괜찮다고 했던가요? 속에 있는 자아가 선하다면, 크리쳐와 인간도 공존할 수 있다고 했던가요?
메디
" 제발... 애새끼 방임하지마라 재수탱... "
Gm
" 때가 된다면 언젠가 알려줄게. "
Gm
라는 말을 했던 말은 전부 거짓이였나요.
메디
" 듣고 있냐... 듣고 있냐고...말 좀...해에..!! "
Gm
전부 위선입니다.
Gm
파렌은 메디가 아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죠.
Gm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 지금, 파렌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메디뿐입니다.
파렌
"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이런 느낌이였구나 크리쳐라는거. "
메디
" 겨우 이해했냐... "
파렌
" 전부 거슬리고 죽여버리고 싶어. "
메디
" 학습이 느리네... "
파렌
" 이 힘으로 괴롭히는 것들을 박살낸다면... 그땐 편해지겠지. "
메디
" 야아...! "
파렌
" 다 죽여버릴거야. 우리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래. "
메디
" 내 말...! 들으라고...!! "
파렌
" ? "
메디
" 인류 최강께서 할 말은 아니지 않나. 아니 이제 괴물최강이신가... "
파렌
" 그래 괴물 최강이니까, 이제 방해하지마. "
" 그동안 수고했어. "
메디
" 하... 이제 나까지 죽이게? "
파렌
" 귀찮게 한다면 죽여버릴거야. "
메디
" 그렇다면 죽여봐. 방금까지 집어 던지고 죽여보라고..!! "
Gm
파렌은 손에 든 총을 내려놓곤 메디를 향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파렌
CC<=65 [ 근접전 (격투) ] (1D100<=6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72 > 72 > 실패
메디
CC<=38 [ 근접전 (격투) ] (1D100<=38)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0 > 50 > 실패
Gm
주체할수 없는 힘에 파렌의 주먹이 빗겨갑니다.
메디
CC<=38 [ 근접전 (격투) ] (1D100<=38)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96 > 96 > 대실패
파렌
CC<=99 [ 민첩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82 > 82 > 보통 성공
Gm
메디의 손이 닿기도 전에 파렌이 피해버립니다.
파렌
" 맞으면 아플텐데. "
Gm
파렌이 당신을 붙잡기 위해 손을 뻗습니다.
메디
" 하 개새... "
파렌
CC<=70 [ 근력 ] (1D100<=7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메디
CC<=99 [ 근력 ] (1D100<=9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메디
파렌의 손을 붙잡아 던진다. 인간으로 돌아왔긴 했지만 그간의 훈련이 허투가 아니였기에
메디
1D3 (1D3) > 1
SYSTEM
[ 파렌 ] HP : 12 → 11
Gm
유도를 닮은 공격이 파렌에게 먹혔습니다.
파렌
" ...간지럽기만 하네. "
파렌
CC<=65 [ 근접전 (격투) ] (1D100<=6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메디
CC<=49 [ 회피 ] (1D100<=49)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파렌
1D3 (1D3) > 3
SYSTEM
[ 메디 ] HP : 12 → 9
Gm
이렇게 계속 붙잡고 싸울순 없어요.
Gm
아까 알파를 재우는 주문을 생각해보자구요
메디
맞으면 아프다.
당연하게도.
머리가 빙빙 울린다.
덕분에 더이상의 싸움은 무의미함을 깨달았다.
자장가라고 했던가... 사이비같던 그거에 걸 수 밖에 없는걸까.
메디
1D6 (1D6) > 1
메디
CC<=70 [ 마력 ] (1D100<=70)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51 > 51 > 보통 성공
파렌
" 계속 붙잡을거야? "
" 메디 난, 진실을 알게 된 이상 이 세계가 싫어졌어. "
" 널 괴롭힌 것들을 전부 죽여버릴거야. "
메디
어딜 얻어 맞은 건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진 몸이 비명을 지른다.
내 질문에 대답할 힘도 남아 있지 않지만 쥐어 짜내듯이 말을 이었다.
" 생각이... 애새끼가 됐네... "
" 언제부터 그런 공상에 사로잡혀 있었어...? "
파렌
" .... "
메디
거칠게 침을 뱉어냈다. 입 안이 터진건지 검붉은 액체가 바닥을 더럽혔다.
몸을 일으킨다. 다시 네게 다가간다.
파렌
마음 깊이 숨겨났던 그런 공상은 오래전부터 존재 했었다. 애써 그것을 무시하며 임무를 수행했거늘...
자신에게 다가가자 짐승이 그르르 하고 우는 듯한 소리를 내며 경계한다.
메디
" 누군 이딴 세계가 좋데... 이제 와서 내 처지가 됐다고... 절망하는 건... 날 그동안 깔보고 있었다는거야? "
" 재수없어..재수없다고...."
파렌
" 난 너의 친구고 보호자야. 할 수 있는건 해줄 생각이야. 그러기 위해선 이 세계부터... "
메디
조금만 힘이 주어 밀어내면 다시 엎어질거 같은 다리. 후들거리는 떨림을 숨기며,
한발자국
한발자국
다가간다.
" 세계를 뭐... 그래서 나를 버리고 가겠다고? "
파렌
" 다시 돌아올거야. "
메디
" 뭐야 그래서 버리겠다는거잖아. "
파렌
" .... "
메디
" 너도 똑같이 날 버리겠다는거잖아. "
파렌
" ....아냐, 난 버리지 않아. "
메디
" 하하... "
확실한 비웃음.
누군가에게 매달리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실소.
메디
CC<=44 [ 지능 ] (1D100<=44)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30 > 30 > 보통 성공
메디
CC<=45 [ 정신 ] (1D100<=45) 보너스, 페널티 주사위[0] > 12 > 12 > 어려운 성공
파렌
" ....! "
Gm
주문에 의해 파렌이 몸이 메디의 품속으로 넘어집니다.
Gm
다소 진정된 파렌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메디와 시선을 맞춥니다.
파렌
" ...너.... 어떻게..."
메디
" 무거워...재수탱... "
파렌
" ....미안해..메디.. "
메디
실제로 무겁다. 인간의 힘이란 얼마나 헝편 없는가를 깨달으면서 가벼운 몸이 뒤로 퍽! 소리나게 넘어졌다.
당신은 무사한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냥 지쳤다.
파렌
" ......널..정말 버리고 갈 생각...같은거 없어 정말이야.. "
퍽소리 나게 넘어지는 널 조금 허리 감싸 붙잡아 같이 바닥을 구른다.
" ........ "
메디
" 버리고 가던가,...근데 갈거면 나 죽이고 가줘라... 누구한테 매달리는 건 더는 사양할게. "
파렌
" ........같이 갈래? "
" 이 일을 꾸민 사람들 모두 죽여버리자. "
" 넌 어떻게 하고 싶어? "
메디
누구였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여전히 뿌옇게 흐려진 기억 속에 이렇게 안겼던 기억이 있다.
그걸 정말 좋아했다. 여기 오고 죽을뻔한 일을 겪고도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여겼었던거 같다.
아마도.
눈이 내린다. 차가움에 반사적으로 혀를 내밀었다. 바보스럽게도.
" 그럴까나... 그 전에... "
파렌
"........맛있어..? "
" 응? "
메디
" 지쳤어... 힘들어... "
" 쉬고 싶어. "
파렌
" ....우리 여기 폭파까지 남은 시간이 5분이야. "
"... 그럼 쉬어. "
너를 번쩍 안아든다.
" 이대로 수뇌부까지 뛰어갈거다. "
메디
한껏 눈 앞에 있는 녀석을 끌어안아보았다. 어리광 피울 시간은... 충분한거 같기에 헤벌쭉 웃었다.
" 전부 엉망진창으로 만들거야? "
파렌
"그래,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야지. "
메디
" 그거 재밌겠다. "
파렌
" 우릴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를 해줘야지. "
메디
푸핫! 차가운 눈 속에서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건 꼭 재밌는 일을 앞둔 아이같기도 했고
파렌
" 그게 그렇게 기대돼? "
메디
어린아이가 마음 편히 웃는 소리같기도 했다.
" 응~ 당연하지! "
" 개같은 자식들 엿먹이는건 늘 재밌었으니까! "
파렌
" 하하 나쁜아이. "
메디
힘 주어 껴안는다.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이.
Gm
파렌은 메디를 안아 들고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Gm
차가운 바람이 뺨을 때리고,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합니다.
Gm
야경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푸른 빛이 일직선을 그립니다.
Gm
내리던 눈이 멎으면, 도시를 잠식한 어둠이 걷혀갑니다.
Gm
--
Gm
탕!
Gm
검은색 의자에 앉아있던 마지막 사람이 뒤로 넘어가며, 회의실 내부는 혈향과 살덩어리로 채워졌습니다.
Gm
코를 찌르는 냄새에 미간을 좁히며 밖으로 나간다면 총을 느슨하게 든 파렌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파렌
이쪽 정리는 끝냈어.
Gm
복도 너머에서부터 파렌이 있는 곳까지, 길게 핏자국이 이어집니다. 이걸로 당신과 파렌의 복수는 종료되었지만…….
메디
" 쓰레기 정리 끝~ "
Gm
뒤이어 찾아올 혼란은 아무것도 모르는 안전지대 시민들의 몫이겠죠.
Gm
창밖, 검은 어둠 위로 새파란 야경이 번집니다.
Gm
목줄이 사라진 목은 허전할지언정 춥지는 않습니다.
Gm
파렌과 메디는 가볍게 손을 맞잡습니다.
Gm
그렇게 혼돈에 빠진 세상을 뒤로하고,
앞으로, 또 앞으로.
Gm
ED 2. 클리셰 SF 세계관의 인간도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
Gm
메디, 파렌 생환. 메디와 파렌은 안전지대를 벗어납니다.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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