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피아니스트
2026-07-19
1:1 타이만

개요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며 천재라 일컬어졌던 피아니스트, KPC. 그리고 그런 KPC와 함께해왔던 바이올리니스트, 탐사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주회 \'아벨레스\' 가 끝난 다음 날, KPC는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었고, 순식간에 도시가 들썩였습니다. 탐사자가 이유를 물어도 KPC는 답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뒤로 KPC는 탐사자와 마주하는 시간도, 연락하는 시간도 천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가 KPC는 음악을 그만둔 거죠. 어째서 이 영광을 져버린 거죠. 탐사자는 KPC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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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며 천재라 일컬어졌던 피아니스트, 러스.
그리고 그런 러스와 함께해왔던 바이올리니스트,엘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주회 '아벨레스'가 끝난 다음날, 러스는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었고, 순식간에 도시가 들썩였습니다.
엘라가 이유를 물어도 러스는 답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뒤로 러스는 엘라와 마주하는 시간도, 연락하는 시간도 천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가 러스는 음악을 그만둔 거죠.
어째서 이 영광을 져버린 거죠.
엘라는 러스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겨울, 눈이 오는 겨울입니다. 겨울. 눈이 오는 겨울입니다.
오늘로 일주일입니다. 러스에게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은지, 벌써 일주일이에요.
엘라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뉴스입니다. 천재 피아니스트 러스. 음악계에서의 활동 중단을 선언하다....
러스는 누구보다 천재였어요.
엘라는 늘 그의 그림자에 있었습니다.
엘라에게 '묻어간다.' 라는 욕을 한 사람들도 있었죠.
아, 이 사실은 이제 중요하지 않죠.
지금 누구보다 욕을 먹고 있는 건 러스일테니까요.
이유야 당연히 음악계에서의... 활동 중단이었습니다.
왜일까요. 왜 러스는 활동 중단 선언을 한 거죠?
그렇게 음악을 좋아했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웃으면서 보냈던 러스였을텐데...
역시 안되겠습니다. 우선 전화부터 해보죠.
엘라:...러스, 통화... 가능해요? (신호음이 가는 동안, 당신에게 무언가 하고 싶은 말들이 가득하였다. 그렇기에 당신에게 할 말들을 정리했음에도... 전화를 걸고, 입을 열자니 그저 당신이 잘 지내는지, 그런게 더 신경쓰여온다.) ...당신 목소리 듣고싶어요.
러스:.......(전화음에서 들려오는 익숙하고 반가운 목소리다. ...7일간 일방적으로 연락을 피하고 받질 않았으니 걱정이 될만도 하지..) 응, 지금은 괜찮아 엘라........
......내 걱정 때문에 전화한거지...? 걱정마.. 나는 괜찮아...
엘라:...당신을 걱정하는건 당연한거죠. 왜... 연락 피했어요? (당신의 목소리를 듣자니, 무언가 안심되고 조금은 숨통이 트여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고, 당신에게 하고싶은 말들이 썰물처럼 밀려온다.) 보고싶어요... 당신한테 가고싶어요.
러스:.....그냥... 너한테 미안해서.. 멋대로 내가.. 음악 활동을 그만둬버렸으니까...(오랜만의 그녀의 목소리를 그 또한 안심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아.. 지금...?
잠깐의 정적이 오갑니다.
정적 끝에 러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러스:응, 와도 좋아.
라고 하네요. 그렇게 멀지도 않고, 아직 해도 떠 있으니까요.
러스:...따뜻하게 입고... 바깥은 추우니까..
엘라:...흥, 몰라. 빠르게 준비하고 갈게요...!
그래요. 바로 러스를 만나러 가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다면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바깥은 아직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갑시다.
관찰력 판정을 이용해 따뜻한 옷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확힌 따뜻하게 입고갈만한)
엘라: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0
판정결과:실패
(...러스는 걱정 좀 하세요!)
음! 엘라 눈에 들어온 러스가 얼마전 손수 만들어준 붉은색의 목도리가 있네요.
구멍이 숭숭 나있지만 그래도 추위를 막아주는데는 도움이 될테죠.
엘라:(........러스가 준건 소중하니까! 목도리는 챙겨갑니다!)
집 밖으로 나와보니 눈이 쌓여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연주회 아벨레스가 있었던 날에도 눈이 왔었죠.
그때의 러스의 얼굴도 꽤나 슬펐던 것 같아요.
어쩌면 그때 이미 끝은 예견되어 있었던 걸까요.
러스의 집으로 가는 길에서, 탐사자는 누군가의 숙덕거림을 듣습니다.
책 하나를 가지고 꽤나 즐겁게 떠드는 듯한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듣기와, 공감 판정이 가능합니다.
엘라: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이럴수가...)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오...눈 밟는 소리에 잠깐 흐릿하게 들렸던것 같아요! 다시 들어봅시다!
엘라: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98
판정결과:실패
(................저는 글렀어요......)
" 정말로.. 마법... 걸까....? " 다른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에 흐릿하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 세계에는 정말로 많은 마법이 존재하니까요. 재능의 영역이 되기도 하고요 "
엘라:(마법...? 아이들이 하는 말이랑 관련된... 근데 이게 무슨 소리일까...)
아이들을 뒤로하고 엘라는 러스의 집으로 향합니다.
지체 할 것 없습니다. 기다리고 있을 러스를 위해서라도 어서 가야해요.
아마 러스는 많이 불안할 겁니다.
비난이 엄청났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러스를 달래줄 수 있는 엘라가 어서 가야합니다.
-러스의 집 -
딩동 엘라는 초인종을 누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러스가 모습을 보입니다.
러스:엘라.. 왔어?
엘라:(뛰어들듯 당신을 끌어안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보고싶었어요.
러스:아... (제 품에 뛰어들듯 끌어안은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었다.) ...응... 나도 보고 싶었어...
그런 러스의 목소리에서는 피곤함이 많이 묻어나오는듯 합니다. 그럴만도 하죠..
기자들이 꽤 달라붙고.. 많은 일들이 있었을테니까요...
러스:......춥겠다. 어서 안에 들어가자..
(그녀의 손을 잡고 제 집안으로 들어갔다.)
(........7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막상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몰라 막막한 심정이였다.) ....그... 마실거라도 들고 올게..?
엘라:...빨리 와야해요? 저... 당신이 엄청 보고싶었으니까... (빤히...)
러스:응, 금방 올게. 엘라는 단걸 좋아하니까.. 핫초코 괜찮지?
엘라:...물론이죠! (당신의 말에 작게 웃음이 터지더니, 가까이 다가가 뺨에 입 맞추고 떨어진다.)
러스:하하...///
(쑥쓰러움에 제 목 쓸어내리곤 이내 주방으로 향했다.)
러스가 당신을 위한 음료를 가져오는 사이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러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러스의 방문이 열려있네요.
엘라:(...열어둔 러스가 잘못한거에요! 슬쩍 방을 구경하러 갑니다.)
러스의 방으로 향합니다.
러스의 방은 무척이나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네요. 아주 좋은 향도 나요.
엘라:(러스 귀여워... 방에는 어떤게 있나요?)
7일 전 엘라가 선물로 준 꽃다발도 있어요.
그리고 글을 적다만 종이와 펜.
엘라:(슬쩍... 무슨 글씨가 있는지 봅니다. ...궁금한걸!)
"엘라........보고 싶다..."
그것도 고급스러운 필기체로 적혀있네요.
엘라:(...보고싶었으면서! 보고싶었으면서! 연락도 피하셨어!)(삐죽...)
그때 엘라에 시선에 들어온 방 안쪽에 또 다른 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엘라:(또 다른 문으로 가서 슬쩍... 열어봅니다.)
그곳을 열어보니.. 정확히는 피아노가 놓인 방, 문을 열면 어김없이 피아노 한 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엘라:...피아노... (조심스럽게 피아노 근처에 다가가 바라봅니다.)
공감 판정이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머리속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 나는 꼭 꿈을 이루고 싶어, 피아니스타 되고 싶어. ...음악은 내 전부야."
엘라:(아까부터 이게 뭐지...)
좀 더 피아노를 관찰해볼까요?
엘라:(러스... 무슨 일이 있던걸까...)(피아노를 유심히 관찰합니다.)
엘라 , 관찰력 판정
엘라: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아노가 깨끗합니다.
상당히 잘 정돈한 것 같아요.
먼지 하나 보이지 않는 말끔한 피아노.
러스는 피아노를 관리하고 있었군요.
오래 써서 조금 망가졌을 줄 알았더니 아주 멀쩡합니다.
러스:엘라?
엘라:...러스! (당신의 목소리에 환하게 웃으며 뒤돌아봅니다.)
러스:어...피아노 구경하고 있었어? 갑자기 사라져서 놀랐네..
엘라:러스 방도 열려있길래... 살짝 보고, 여기도 보고싶었고... ...안돼요...? (힝구... 빤히...)
러스:아니..안될건..없지...
피아노를 바라보는 러스의 눈빛에 슬픔이 서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엘라:(당신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슬쩍 옆으로 가선 허리를 끌어안는다.)
러스:핫초코 만들어왔는데.. 같이 거실에 가서 마시지 않을래?
엘라:좋아요...! (그리 말하곤 자연스레 당신에게 팔짱을 낀다.)
러스는 이 방에 더 오래 있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요, 뭔가 사연이 있었던게 틀림 없습니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러스인데, 음악을 그만둘 리가 없잖아요.
뭔가 있습니다. 뭔가 있는게 틀림없다고요.
두 사람은 거실의 소파에 앉습니다.
엘라:...러스, 아까 보니까... 피아노... 잘 관리 해두셨던데... (빤히...)
러스:아... 그냥.. 버릇이야.. 이젠 익숙해져서 습관이 되버렸달까..
(빤히 보는 시선에 슬쩍 곁눈질 해)
엘라:(시선 피하셨다... 불만스러운지 당신의 어깨에 기대곤) 음악은... 왜 그만두시려고 하는거에요?
러스:...그냥... 사정이 있었어...(제 깍지 낀 두 손울 문지르며 답했다.) 큰 일은 아니야..
엘라:...큰 일이 아니라고 하시기엔... 세상의 모두가 당신 얘기를 하는걸요. (...) 저한테도 말 못해주시는거에요?
러스:.......
세상에 모두가 내 얘길 하는걸 느끼긴했지... 연락도 많이 오고..
다행히 집까지 따라오는 사람은 없더라..
엘라:집까지 따라왔다면... 제가 혼내줬을걸요? (조심스레 당신의 손을 감싸곤) 왜 그만두는지 정도는...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러스:........그냥......여러 일이 있었어..
혼내준다니 위로는 되네..(피식... 웃음 짓곤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엘라: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 안해주실거죠? (빤히 당신을 바라보다가, 익숙한 손길에 괜스레 품에 고개를 푹 파묻어버린다.) ...러스 바보.
옅게 웃음을 흘리고 있음에도 러스는 여전히 우울해보입니다.
러스:하하..미안미안 엘라....
단순한 대화로는 무엇도 밝혀내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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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품어 러스를 바라보다..보면 띠리링. 하고 러스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러스:아.. 잠시만 엘라?
러스가 휴대폰을 듭니다.
공감 판정이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러스의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누구길래?
문득 흐릿한 목소리가 머리에 울립니다
" 제발 그만, 난 음악 같은 건 이제... "
러스는 통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곧 너머의 대상과 대화를 시작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일방적으로 러스가 듣고 있는 구조 같아요.
상대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몰래 엿 듣는 건 예의가 아니니, 엘라는 기다리기로 합니다.
곧 러스가 입을 엽니다.
러스:몇 번이고 말씀드리지만.. 전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순간 긴 침묵이 오갑니다. 전화 너머의 상대는 아무래도 러스를 음악계로 되돌리려는 사람 같죠.
곧 전화 너머의 상대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습니다.
러스:하.............
러스가 한숨을 푹 내쉽니다.
엘라:...러스, 괜찮아요...?
그러고는 엘라를 돌아봅니다.
러스:...응.. 나는 괜찮아. 그런데 엘라.. 너도.. 나에게 돌아오라는 말을 하러 온 거야?
미안하지만 난.. 돌아가지 않을 거야.
엘라:...그런것도 있긴... 하지만, 당신이 보고싶어서 온 것도... 있는걸요.
...왜 안 돌아오시는거에요?
러스:.... 난 더 이상 모두가 좋아하는 천재 같은 게.. 아닌걸...
러스의 표정에는 착잡함이 묻어납니다.
러스:미안.. 엘라, 네게도 상처 주긴 싫어.. 돌아가줘.
그 말을 마지막으로, 러스는 고개를 돌릴 뿐입니다.
엘라:...저희 일주일만에 본거잖아요. ...당신, 정말 바보에요.
러스:......
공감 판정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은, 돌아갈 수 밖에 없겠네요.
그렇지만, 러스가 슬퍼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나 음악을 사랑했는걸요, 러스는.
지금은 돌아갑시다. 러스가 좋아할만한 디저트를 사서 다시 오던가 해야겠어요.
엘라:...저 갈게요? 다음에는... 뭐라도 말 해주셔야 돼요.
엘라의 말을 끝으로... 그로부터 약 이틀 후.
- 탐사자의 집 인근 거리 -
엘라는 러스가 좋아할만한 디저트를 사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자잘자잘한 디저트들을 많이 팔아요.
이미 러스에게는 가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디저트를 사기 위해 엘라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엘라:(러스는... 달지 않은걸 더 좋아하니까... 으으으음...)
그런 엘라의 눈에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그 누군가는 엘라와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고개를 돌립니다.
누가봐도 음침하게 엘라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틀림없어요!
엘라:(...기분나빠...)(같이 빤히... 바라봅니다.)
더 강하게 나가보자구요!
계속 노려보는걸 멈추지 않네요!
엘라:(더 강하게...)(용기내서 다가가봅니다!)
엘라가 다가오자 결국 그 사람이 다시금 엘라를 바라봅니다.
손에는 무언가... 디저트가 담긴 상자를 들고 있네요.
막 산 것 같습니다.
밀레:아, 안녕하세요. 엘라님..
엘라:...누구신데 아까부터 계속 보고 계셨죠?
저희... 아는 사이였나요?
밀레는 아하하 웃으면서 고개를 다시 스륵 돌립니다.
마치 시선을 피하려는 듯이.
훔쳐보고 있었다는 걸 아주 제대로 말하고 있네요.
엘라도 유명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곤란하다구요.
밀레는 한참 엘라의 시선을 위면하다가 이야기 합니다.
밀레:러스님은.. 잘 지내고 계시나요...?
그, 그으게... 저도 잠깐 용건이 있어서....
엘라:...당신 누구인데 제게 러스를 찾아요? (기분 나빠...)
밀레:아, 앗.. 제 소개가 늦었네요..! 아, 아실진 모르겠지만.. 전 밀레라고 하는 작곡가 입니다...
밀레.
들어본 적 있습니다.
꽤 유명한 천재 작곡가죠.
러스를 만나러 왔다니, 설마 밀레도 러스의 음악계 복귀를 바라는 걸까요? 밀레는 음침하게 웃습니다. 약간... 무섭네요.
밀레:에..엘라님을.. 아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럼요. 러스님의 파트너인 바이올리니스트..시고..
왜 보고 있냐...면...음.... 엘라님도 유명하시잖아요..! 저는... 두 분의 팬이기도 하고 ..헤헤....
용건은... 아......
제.. 제가 잘못한 게 하나 있어서!!
러스님께... ..선물을....
네....
엘라:러스한테 이상한 사람이 가는건 싫은데...(빤히...)
밀레:ㅈ..절대 저는 이상한 사람이..아니에요..! 그.. 러스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갓 사온 간식을 들어 보였다.)
러스님께서 디저트를 좋아한다고 들었..거든요...
엘라:...혹시 작곡가가 아니라... 스토커 같은... 그런거에요...? (의심의 눈초리...)
밀레:아..아뇨.. 제가 음침하게 생...기긴 했어도..그런 무서운 사람들은 아니에요...!!
그... 혹시..괜찮으시다면.. 러스님의 집으로 같이 동행하시겠어요..?(흐흐..)
엘라님이 계시다면 더 대화가 잘 될 수도 있으니까요...
거기다 이 한정 디저트를..... 제가 싹쓸이 해둬서.............
엘라:(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여전히... 의심을 지우진 못하고) ...이상한 짓 하시면 바로 경찰 부를거에요.
밀레:히익...네...네에...
공감 판정이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87
판정결과:실패
다시!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81
판정결과:실패
(이럴수가 있나...)
이번에도 아무 소리가 들려오지 않아요. 자자, 이건 중요치 않아요 함께 러스의 집으로 갑시다!
- 러스의 집 -
초인종 소리가 울립니다.
러스는 금방 나와 엘라를 반겨줍니다.
러스:아, 엘라 어서ㅇ
엘라:(후다닥 러스 옆에 숨기...)
옆에 있던 밀레를 보고 러스는 순간 당황한 듯 하지만, 이내 밀레도 들여보내줍니다.
러스:...........
밀레는 러스에게 디저트들을 넘깁니다. 그러고 바로 러스의 눈치를 보다가 이야기를 합니다.
밀레:... 돌아오지 않으실 거죠?
러스:당연한 걸 묻네요.
역시 밀레도 러스의 복귀를 희망하는군요.
러스:아, 잠깐만? 나 세탁기 좀.. 보고 올게
러스는 잠깐 세탁기를 보고 오겠다면서 자리를 비웁니다.
그 사이 밀레는 탐사자에게 다가가 무언가 이야기합니다.
밀레:저기..엘라님, 혹시 마법을 믿으시나요?
이게 뜬금없이 무슨 얘기죠.
엘라:...마법이요?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밀레:놀라지 말고 들어주세요.
러스님이 저렇게 된건, 다 마법 때문이에요.
마법 때문에 자기가 명성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본래 실력만을 입증해서 박수갈채만 받을 수 있다면, 러스님도 원래대로 돌아오실 수 있을거예요.
다시 음악을 좋아하실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탐사자님, 러스님에게 잘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뭐, 뭐 마법이요?
엘라:...마법같은건 믿지 않지만... 러스가 다시 음악을 좋아하게 될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
그게 말이 됩니까?
엘라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러스가 돌아오고 밀레는 입을 다뭅니다.
밀레는 손가락으로 쉿, 신호를 보냅니다.
... 그래요, 일단은 조용히 해볼까요.
러스:..엘라..디저트 같이 먹을래?
엘라:(러스 옆에 찰싹 붙어선 고개를 끄덕인다.) ...먹을래요.
밀레는 잠시..둘 사이의 눈치를 보다가.
밀레:아, 그 그러고보니 까먹은게 있네요! 전 먼저 가볼게요! 두 분이서 즐거운 대화시간 되세요!!!
하고 그대로 재빠르게 도망칩니다.
너무 순식간이라 인사할 틈도 없었어요.
밀래의 말에 따르면 러스는 지금 마법에 걸린 걸까요?
그러면 그 마법을 푼다면, 러스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까요?
그러면, 러스는 다시 음악계에.. 아니, 만약에 러스가 박수갈채를 받지 못한다면?
물론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러스는...분명히 절망하겠죠.
마법을 풀 수 있다면, 어떻게든 마법을 없앨 수 있다면...
공감 판정이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82
판정결과:실패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러스:엘라, 무슨 생각 해?
엘라:...그냥, 러스랑 있으니까 좋아서요. (꼬옥...)
그러고보니... 아까 그 사람, 아는 사람이에요?
러스:.....(꼬옥)
응, 우리 곡을 몰래 써주신 분이더라고..
엘라:어떻게 봐도 이상한 사람이던데... (힝.) 아까 거리에서도 몰래 따라왔단 말이에요. (칭얼칭얼...)
러스:푸핫, 조금..신기한 사람이긴 하지..
많이 무서웠어? 옆에 있어줄걸 그랬나...
엘라:조금은 아닌 것 같은데두... (부비적...) 그러고보니 러스는... 마법...이라던가, 그런걸 믿나요?
러스:글쎄? 마법이 세상에 있을리가..
엘라:...역시 그렇겠죠~? (장난스레 웃다가 조금은... 울적한 목소리로) 러스는... 음악, 정말 다시 하고싶지 않아요?
러스:.......다시 하곤 싶지만... 이미.. 너무 많은 길을 걸어와버렸어.
....여전히 음악은 날 즐겁게 해주는건 사실이야... 그런데......
그때, 러스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엘라는 발신인의 이름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 아가페 ' 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아가페는 꽤 유명한 첼리스트죠.
어린 첼리스트들의 롤모델이라나 뭐라나.
아직 뵌 적은 없지만 꽤 유명한 분이십니다.
굳이 ' 첼리스트 ' 님께서 전화를 거셨다는 건.. 분명히... 어라, 근데 스피커 모드로 해 둔 건지 이번엔 목소리가 잘 들립니다.
러스:죄송합니다. 아가페님. 몇 번을 물으셔도 제 답은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그만둘 겁니다.
아가페:러스. 이유라도 듣고 싶은 겁니다. 갑자기 음악이 질리셨다니, 그것은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햇던 당신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러스:하... 제가 원래 변덕이 심한 사람이라서 말입니다.. 혹시 모르죠,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쳤다가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할지도.
아가페:빈말인 것이 훤히 보입니다.
러스:.....
아가페:러스.
...... 됐습니다. 이틀 뒤에 오센클리아 극장으로 와 주십시오.
그곳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집접 듣고 싶습니다.
러스:........
아가페:꼭 와주십시요. 당신의 음악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통화는 끊어집니다.
오센클리아 극장.
이 근방에 있는 오페라 극장입니다.
두 사람은 오센클리아 극장에서 자주 연주를 했었죠.
러스는 꽤 갈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러스:하..........
러스의 음악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서.
아가페가 꽤 세게 나오는군요.
러스는 엘라를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작게 이야기합니다.
러스:.... 같이.. 가 줄 수 있어?
거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엘라:...물론이죠, 제 사랑.
- 오센클리아 극장 -
두 사람은 오센클리아 극장에 도착합니다.
왠지 굉장히 오랜만에 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러스에게 쑥덕거리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러스:.......
엘라:...괜찮아요? (빤히 바라보다가... 깍지 껴 손을 잡아준다.)
러스:고마워 엘라...
네 덕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어.
엘라:러스도... 용기내주신거니까, 저도 러스한테 고마운걸요.
당신의 진심어린 위로에 그가 옅게 미소 지어주곤 깍지 낀 손을 이끌어 극장 안에 들어섭니다.)
내부의 한 대기실.
아가페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가페는 의자에 앉아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어색히 건너편의 소파에 앉습니다.
곧 아가페의 매니저가 차를 준비해줍니다.
아가페:좋은 장소는 아니라 죄송합니다. 빈 공간이 대기실 밖에 없었습니다.
아가페는 그러고 차를 한 모금 마신 뒤에 말을 이어갑니다.
아가페:음악이 질리셨다는 말은 정말입니까?
공감 판정 가능합니다.
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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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70/35/14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러스:네, 정말입니다.
" 그럴리가 없잖아... "
아가페:그러면, 무엇이 그 이유입니까, 역시 연주회 아벨레스가 문제인건가요?
공감판정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러스:네, 그런 셈입니다.
" 그건 그냥 .... 나의 끝을 결정하는..... "
아가페:아벨레스에서는 아무 문제도. ......그렇군요. 이미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그 시점에서 다짐하신 겁니까. 하지만 러스.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으십니까?
공감 판정 가능합니다.
엘라:
공감 Roll
기준치:70/35/14
굴림:73
판정결과:실패
러스:뭐가요?
아가페:당신은 분명 그 이전의 수많은 공연에서... ' 즐거워했었습니다. ' 그렇지 않습니까?
한 순간에 사람이 바뀌는 것을, 아가페는 아무래도 믿지 않는 모양입니다.
사실 엘라도 믿지 않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대답을 하지 못하는 러스의 모습에 아가페는 우선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가페:무엇이 두려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러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아가페는 그러고 두 사람을 돌아가달라 이야기 합니다.
러스는 도망치듯이 대기실을 나갔습니다.
엘라도 따라 나가려고 하면, 아가페가 문득 엘라를 부릅니다.
아가페:엘라, 당신이라면 분명히 러스의 두려움을 해소해줄 겁니다.
엘라:...러스의 두려움이요?
아가페:아마도.. 지금 상황에서 무대에서 오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금 상황 ' 에 대해서는 저도 확신하지 못합니다만. 어쩌면 엘라 당신은 해답을 알지도 모르겠죠.
당신은 러스의 둘도 없는 동료니까요.
그러고, 아가페는 엘라에게도 가보라면서 웃어보입니다.
바깥으로 나온 엘라는 러스와 마주합니다.
러스:..엘라...
아무래도 아가페가 했던 말을 다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엘라:...러스, 괜찮아요?
러스:응... 그런데 잠시만.....
러스는 엘라의 옷깃을 붙잡고 이내 잡아 이끕니다.
어디로 가는 건가요. 러스....
엘라는 그런 러스를 얌전히 따라갑니다.
그런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밀레가 보고 있었습니다.
엘라 , 관찰력 판정
엘라: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러스, 울고 있어요. 어째서....
- 오센클리아 극장 인근 거리 -
러스에게 이끌려 도착한 곳은 평화로운 거리입니다. 다행히 두 사람을 의식하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러스:엘라... 사랑받는 건.. 내가 아니었어..
엘라:...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에요?
러스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시작합니다.
러스:난.. 사실 마법사야....
난.. 나의 능력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고..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어...
...난 그런 능력 덕에... 내가.. 여태까지의 음악을 해냈어...
...그런 마법은..... 옳치 않은 거잖아....
엘라:...그래도, 당신의 실력은 대단한걸요. 능력과 관계없이.
러스:....그치만.....
엘라:...그리고 마법이라 하더라도, 그것도 당신의 일부인걸요.
러스:.......사실 나도 음악을 계혹 하고 싶었어.. 그런데, 이런 내가 어떻게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겠어.. 아무리 나의 ... 일부라곤 해도...
내가 한것은 기만이야... 난 두려워.......
난 두려워 엘라...
사람들은 나를 보고 있는 게 아냐, 내 마법을 보는거야...
러스는 울분을 토해내듯이 이야기 합니다.
엘라:...그래도 전... 당신도, 당신의 음악도 사랑하는걸요.
러스:......
(그녀의 말에 슬쩍 고개들어 그녀를 보았다. 눈물 때문에 그녀가 담기지 않는다. ) 사실...이 능력에 대해선 나도 몰랐어.. 작곡가 밀레가 내게 얘기 해주고.. 내가 마법사라는걸.. 그리고 밀레도 나와 같은 마법사 였던겨야...
........하하....
엘라:결국 그 사람 때문이였군요? (...) ...있죠, 러스. 전... 당신이 마법사여도, 당신의 연주는 진실이라 생각해요. 실력이 없었다면 마법에도 한계가 있었을테니까요.
그건 그냥, 당신을... 조금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에 불과해요.
러스:....정말로....? 내가...내 실력이 있기 때문에.....그런것이겠지...?
엘라:물론이죠. 당신의 실력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처음에 당신을 바라봤더라도, 음악에 대한 찬사를 하지 않았을거에요.
...지금의 사람들은, 다 당신의 음악을 기다리는걸요.
러스:........나도..연주를 할 때가 제일..기대 됐어... 모두들 날 봐주고.. 나의 연주를 들어주고.. 무엇보다 연주하는 내 자신이 좋았으니까....
응..... 엘라의 말이 맞겠지... 엘라도...
나의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거겠지..?
엘라:당신도, 당신의 음악도... 전부 기다리는걸요. 그 누구보다... 사랑하니까요.
러스:...좋아..그럼......
널 위해서라도 연주할래....
다시 아가페한테 가서.. 말을 전하자...
엘라:...좋아요! 제 사랑. (꼬옥...)
두 사람은 아가페를 찾아갔습니다.
러스는 어떻게든 두려움을 이겨내었습니다.
그래요. 이 마법 또한 러스의 일부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되는 거예요.
아가페라면 아마 러스가 무사히 음악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줄겁니다.
아가페와 두 사람은 식당에서 만납니다.
아가페는 자기가 사겠다면서 둘에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아가페:고맙습니다. 러스.
제 의견을 들어주신다고 하셔서.
역시 음악계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누구보다 강렬한 재능으로 만인의 행복을 그려내는 피라니스트님.
아가페는 두 사람에게 원하는 만큼 먹어달라 요청합니다.
어짜피 돈은 많다면서, 러스는 깨작깨작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가페:...........
여전히 두려운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러스:...휴........
엘라가 위로해주듯이 손을 얹으면, 러스는 이내 마음을 다 잡으며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러스:엘라.. 이거 엄청 맛있어.. 너도 먹어봐...
엘라:(당신의 모습에 환하게 웃곤 같이 음식을 먹는다.) ...그러게요! 나중에... 둘이서 한 번 더 올까요...~?
러스:하하, 좋지... 그리고 그간 요리 해주지 못했으니까... 잔뜩 해줄게.
엘라:(삐죽...) 일주일간 연락도 피하셨으니... 잔뜩 해달라 할거에요.
러스:그래그래, 잔뜩 해줄게...
둘의 꽁냥을 보고 있던 아가페가 한마디 합니다.
엘라:(누구 애인이라 이렇게 귀여운거지...)
아가페:영광이라는 것은 함부러 버릴 수 있는게 아닙니다.
러스, 당신이 도망친다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러스, 당신은 피아노 칠 때 누구보다 제일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러니까 피아노를 잡는다면 앞으로의 러스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분명 행복해질 수 있을 겁니다.
슬슬.. 시간이군요. 러스.
돌아오겠다고 다짐한다면 그대의 복귀 무대는 누구보다 완벽히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아가페:아, 강요는 아닙니다. 복귀 무대를 어떻게 잡을지도 합의하지 않았으니.
그동안 느긋하게 생각해주십시요. 당신의 의지대로 하십시요.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볼까요?
러스:....
엘라:...전 당신이 돌아와주셨으면... 좋겠는데... (빤히...)
공감판정 가능합니다.
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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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70/35/14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러스의 슬픔이, 아픔이, 두려움이 공포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느 마음 한켠에 용기가 생겨난듯 하네요.
러스:그래, 돌아올게.
니가 있는 곳으로.
엘라:그리고... 당신에게 가장 빛나는 곳이기도 한걸요.
러스:응, 내가 제일 빛나는 곳으로....
엘라가 옆에서 도와줘야해?
엘라:...물론이죠! 늘 러스의 옆에서 있을 예정인걸요?
그렇게 둘은 다시 자신들이 찬란했던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약속했습니다.
고요한 회장.
첼리스트 아가페가 준비한 무대.
사회자의 목소리가 돌아옵니다.
사회자는 아가페에게 들었던 대로 러스으의 악악계로부터의 도피를 잘 설명해줍니다.
다들 납득한 듯한 모습이에요.
하여튼, 아가페라는 분... 나름 굉장하네요.
이렇게 합리적인 스토리도 구성해주시고.
곧 두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엘라는 러스와 함께 무대로 나옵니다.
박수갈채가 울립니다.
러스는 음악을 할 때 누구보다 행복해보였습니다.
늘 웃고 있었고, 늘 행복했습니다.
그런 러스에게 음악을 떼어놓는다뇨.
그런건 절대 러스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마법 또한 러스의 일부이며, 러스는 음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황당무계한 이유로 러스를 음악계에서 떨어뜨린다니, 그런 게 말이 될 리가 없어.
음악은 퍼져나갑니다.
우리의 마음이 퍼져갑니다.
엘라는 러스의 감정을 느낍니다.
행복해보여요.
역시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음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마법사들도 음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박수갈채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나는 네 음악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의 음색은 언제나 천공을 향해서 비행할 것이고, 그것은 러스, 네가 무엇보다 바라던 일이었겠지요.
무대가 끝내고, 오센클리아 극장 대기실에 두 사람은 들어섭니다.
대기실 내부의 TV에서 바깥의 상황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제 괜찮겠죠. 뒷처리는 아가페한테 맡기도록 하죠.
그는 기꺼이 그러해주겠다고 이야기했으니까요.
러스와 엘라는 서로를 바라봅니다.
러스:......엘라, 나 정말... 행복해.
엘라:...저두요, 당신과 다시 무대에 오르고, 연주해서... 행복해요.
러스:너의 말 덕분에.. 이렇게 올수 있었어, 고마워.
엘라:당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고마워요. ...저 정말, 그 누구보다... 행복한거 아시나요?
러스:응, 알고말고... 우리 계속 함께 연주하자.
엘라:...물론이죠! 당신과 함께 쭉... 연주하고 싶어요.
그런 대화를 나누도 있으면, 마무리 시간이라며 스태프가 두 사람을 무대로 안내합니다.
곧 아가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는 관객들을 향해 이야기 합니다.
아가페: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무대에 선 연주자들을 위해. 박수갈채를 보내주십시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를 향해 주어지는 찬사에 젖어갑니다.
ENDING 1. 마법사들도 음악을 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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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는 여전히 이 마법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아가페에게 이 말을 전하기도 두려웠으니까요.
결국 두 사람은 밀레를 찾아갔습니다.
밀레라면 아가페에게 이야긷 잘 해 줄거고...
마법의 존재를 아는 것도 두 사람 말고는 밀레가 전부이니.. 잘 정리하기 위해서는 밀레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두 사람들 본 밀레는 아, 하고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밀레:결정은 내리셨나요?
... 그렇군요. 결국 음악을.
밀레도 꽤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고 미레는 다시 입을 엽니다.
누구도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지 않아요.
아가페 님도 이해해주실 거예요.
비록 그 분은 마법에 대해서는 모르시지만...
그래도, 저는 두분의 선택을 언제나... 응원할게요.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잖아요, 그렇죠?
밀레가 묻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는 당신들이 아가페에게 가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그것 또한 당신의 선택이고, 가능성일테니까요...
밀레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야기 합니다.
밀레:음악을 그만두러라도 두 분의 앞날은 영광적일거예요.
러스:그래..이 음악이 아니라도.....
연주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세상엔 내가 펼칠 수 있는 일들이 많을테니까...
또 다른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
그렇지 엘라?
엘라:물론이죠. ...그리고 영광같은건 상관없이... 전 당신의 곁이라면, 뭐든 좋은걸요.
밀레:영광이라고 해도, 사실 원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내려둘 수 있으니까요...
저는 러스님의 선택을 응원해요.
당신은 피아노를 칠 때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였지만, 그 행복을 쓸쓸함으로 변하는건 전 보고 싶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다른 행복을 찾아주셨으면 해요.
분명 나아가실 수 있을 거랍니다.
그리고.. 선택에 후회하지 않으시죠?
엘라:적어도 전... 제 옆에서 늘 러스가 있을테니까, 후회같은건 없어요.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러스:응.. 나도.. 후회 같은건 없어.
아쉽기야 하겠지만. 다른 길이 있을테니까.
결국 우리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러스와 마법이란 건 도대체 어떤 관계인걸까요.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음악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아파하면서까지 음악을 할 필요는 없잖아요.
우리는 그 뒤로 무엇을 할 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여행이라도 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분명히 얻어낼 수 있는게 있을 겁니다.
그건 음악이 아닐 것입니다.
미술, 문학... 어느 쪽이든 우리는 분명히 새롭고 멋진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던 중 우리는 다른 마법사를 만날 수도 있겠습니다.
두 사람은 여행 준비를 시작했고, 이 준비가 끝나면 우리는 바로 떠날 수 있습니다.
밀레가 여행 목적지의 주요 관광지까지 준비해뒀죠.
이제 떠나는 겁니다.
저 너머의 세계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계로.
세계에는 음악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엘라는 러스의 감정을 느낍니다.
행복해보여요.
역시 이 선택은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음악이 아닌, 다른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네 음악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의 음색은 잠시 땅 속에 묻어두기로 헸습니다.
그것은 러스, 네가 무엇보다 바라던 일이었겠지요.
엘라마저 음악계에서 떠났다는 이야기는 순식간에 사방으로 퍼집니다.
듣기로는 밀레가 어떻게든 잘 처리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러스와 엘라에 대한 이야기는 엄청난 화제가 되진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밀레의 사과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여태까지 모았던 돈을 이용해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러스:이번엔 어디로 여행 해볼까 엘라?
저번엔 벚꽃을 보러 갔었으니까.
엘라:으으음... 저, 바다도 좋고, 예쁜 설원도 좋고...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다 좋은걸요!
러스:좋아, 그럼.. 이번엔 설원을 보러 가자.
문득 엘라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누군가 하고 확인해보면 밀레입니다.
엘라가 전화를 받으면, 밀레가 반갑나든 듯 이야기합니다.
밀레:이야기는 잘 해뒀어요.
마법에 대한 건 숨겨야하니 적당한 이유됴 붙여두었어요.
자세한 건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빈틈 없이 잘 해결하려면 기사는 꼭 읽어보시고요...
흐흐...
음침한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래도요.
기사와 우리의 말이 다르면 안되니까요.
열차는 선로를 달립니다.
우리는, 새로운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NDING 2. 우리의 앞날에는 음악만이 있는 게 아니야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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